어떤 사람들은 '게임'이라는 것을 정의할 때 스트레스와 그것을 상호작용으로 극복하는 과정이 적절히 섞인 콘텐츠라 말하기도 한다.
게임에서의 난관을 스스로 극복하고 그 끝에 성취감을 느끼는 게 의도된 맛을 온전히 느끼는 과정이긴 하겠지만, 타인에게 힌트를 얻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브노티카 2> 플레이어들이 남긴 평가 및 의견 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들이 몇 가지 눈에 띄어, 정말 소소한 내용이지만 약간의 도움이 되는 팁들을 정리해 남기려 한다.
생존 크래프팅 게임 어려운 거 아니야? 하고 지레 겁을 먹으신 분들, 구매하고 조금 플레이는 했지만 막히는 구간들에서 묵혀두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보시고 다시 도전해보셔도 좋겠다./디스이즈게임 김승준 기자

기지에 '전력'이 부족한데...
아마 1편을 해보고 2편의 얼리 액세스에 진입하신 분들이라면 '기지 건설'을 해야 이후의 플레이 과정이 수월하게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겠지만, 이번 <서브노티카 2>로 시리즈에 처음 입문한 분들은 구명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는 것에 당황할 수 있다.
이번 2편에서 구명정 안에 있는 '제작기'의 기능은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초기에 필요한 일부 제작만 지원해주고 있다.
다시 말해, 아주 넓고 거창한 기지가 아니더라도 다음 스텝을 위해 '기지 건설'은 필수인 셈이다.
▲ 기자가 만들었던 기지 예시. 이번 2편에서는 이전보다 건설 및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나 부담이 줄어든 편이니, 일단 전력 확보부터 하고 제작기 등 필수 기물들부터 만들어나가면 된다.
▲ 처음엔 중앙과 우측에 보이는 것처럼 태양광 패널을 깔아두는 게 재료가 덜 들어가서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 조금만 시간이 지나보면 야간에도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 찾아온다. 기지 주변에 해류가 있는 곳을 찾아 해류 터빈을 설치하고, 전력 송수신 장치를 범위에 걸치게 계속 연결해 기지로 전력을 보내는 방식이 처음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후에는 기지 안에 유기물을 분해하는 장비를 만들어 재료를 넣어주며 전력을 생산할 수도 있고, 더 심해로 들어가 지열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 등도 등장하는데, 이는 게임 안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추천한다.
# '은', '납' 도대체 어딨나요?
생존 크래프팅 게임은, 다음 단계의 아이템이나 장비를 제작하게 만드는 것을 끊임없이 이어지게 하는 것으로 플레이어를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필요로 하는 '재료'를 적절히 잘 찾았을 때의 문제다. 넓은 바다를 샅샅히 뒤지고 다니다 보면 언젠가 원하던 재료도 얻겠지 하는 막연한 심리로 접근했다간 헤매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납'이나 '은'처럼 희귀한 광물을 쉽게 확보하지 못해 헤매고 있다면, 기지 내부에 설치할 수 있는 설비 중 하나인 '스캐너 스테이션'을 꼭 만들어보시길 권한다.
'스캐너 스테이션'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재료량에 비해 절대 아깝지 않는 가성비를 보여주는 필수 장비 중 하나다.
▲ 이런 식으로 특정 재료를 지정해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 가상 좌표 위에 뜨는 위치들 중 찾아가서 그 재료를 얻고자 하는 곳을 체크하면, 실제 그 지점 인근까지 마커가 생성되어준다.
이 '스캐너 스테이션'만 잘 활용해도, 재료 찾느라 들어가는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으니, 이 설비의 존재를 몰랐던 분들이라면 꼭 적극 활용하시길 추천한다.
# PDA 체크를 생활화합시다
<서브노티카 2> 얼리 액세스는 맨 처음의 튜토리얼 구간에서부터, 게임 중후반부까지 NoA, PDA라고 불리는 컴퓨터의 입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플레이를 하다 보면 어느 시점 쯤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헷갈리거나 막연해지는 순간이 오는데, 이 PDA가 찍어주는 실종자 좌표 또는 블랙박스 좌표 등을 따라가보면, 그 지점 또는 그 인근에 꼭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실마리가 있는 편이다.
물론 아주 정확한 힌트가 있는 지점까지 모두 네비게이팅을 해주는 것은 아니라서 그 인근에서 추가 탐색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최소한 이런 텍스트 및 음성 정보를 아예 무시한 채 몸으로 부딪히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한 진행을 하게 해준다.
▲ 꼭 기지 본진에서의 정보 업데이트가 아니어도, 외부로 탐색을 나간 곳에서도 오래된 음성, 좌표 정보 등을 접하기도 한다.
# 꼭 인벤토리로 재료를 모두 다 옮겨넣지 않아도 돼요

크래프팅이 중심에 있는 게임답게, 각종 도구나 상위 재료, 탈 것, 기지 건설 및 안팎에 설치하는 설비 등을 만들 때 여러 재료가 들어가게 된다.
아무리 이번 <서브노티카 2>가 필요로 하는 재료량을 전작들보다 줄였다곤 해도, 생존을 위한 식량과 물, 퀵슬롯에 교체하며 사용할 필수 도구 등을 인벤토리에 넣어둔 상태라면, 인벤토리 공간이 부족하거나 옮기는 과정이 귀찮게 느껴질 수 있다.
다행히 이번 작품에서는, 일정 걸음 또는 거리 내에 있는 보관함, 제작 설비 등에 들어있는 재료는, 제작 또는 설치 과정에서 자동으로 적용되어주는 편의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이라면 이를 적극 활용하시겠지만, 이를 눈치 채지 못한 분들 중에는 하나하나 재료를 인벤토리로 옮겨가며 작업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이 내용을 중요한 마지막 팁으로 남긴다.
▲ 앞서의 팁들을 적극 활용하시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다음 단계의 도구, 설비, 탈 것, 기지 공간 등을 수월하게 만드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