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5일, <드래곤네스트>는 정기점검으로 대규모 패치를 진행했다. PvPvE 콘텐츠인 ‘럼블모드’가 추가됐고 돌아온 용자, 새로운 용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그 중 11월 밸런스 조정 대상인 바바리안의 밸런스 패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집중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 업데이트 내역 공지를 통해 공개된 밸런스 패치 내용
바바리안이 그동안 가졌던 문제점은 ‘딜러’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몬스터에게 제대로된 피해를 입힐 수 있을 만한 대미지가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탱커로써 비슷한 스킬 트리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퍼니싱 스윙으로 몬스터의 어그로를 끌어올 수 있는 디스트로이어가 더 선호받아 왔다.
휠윈드는 기존보다 물리공격력이 약 300% 정도 상향 조정됐다. 기존에 약1300%대의 물리 공격력에서 1600%로 상향돼고 추가 공격력도 상향 조정 됐지만 전체적인 바바리안의 밸런스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다.
어펜드 히트는 힘 증가 버프를 받는 체력 조건이 상당히 완화됐고, ‘분노 버블’ 획득이 추가됐다. 이 분노를 50 이상 쌓아서 ‘타운팅 하울’을 시전하면 강화된 ‘서클 스윙’이 활성화 된다. 타운팅 하울로 강화된 ‘서클 스윙’은 기본 ‘서클 스윙’과 쿨타임을 공유하지 않으며 사용하면 기존 서클 스윙 공격력의 1000% 대미지를 입힐 수 있게 됐다.
‘서클 스윙’의 최대 스킬 레벨인 15레벨일 때 물리 공격력이 773%임을 감안할 때 7730%의 대미지를 줄 수 있게 됐다. ‘서클 스윙’ 스킬의 한계 레벨이 17임을 감안했을 때 스킬 레벨을 기교나 스킬업 문장 착용 등을 통해 더 큰 대미지를 낼 수 있다. (※ 서클 스윙 16레벨 물리 공격력 853%)
공격력만 본다면 딜러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분노 버블’ 수급이 얼마나 빠르게 이루어지냐에 따라 딜량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티컬 마스터리’는 ‘타운팅 하울’을 시전했을 때 기존에 5%의 체력을 소모하던 것에서 2%의 체력을 소모하도록 변경됐다.
‘서클 스윙 EX’로 입히는 추가 타격에도 강화 했을 때 1000%의 대미지 증가가 적용되도록 변경됐다. 이를 기교를 착용한 16레벨 ‘서클 스윙’의 물리 공격력에 적용해보면 853%의 30%는 256%다. 서클 스윙을 강화해 1000%를 적용하면 단일 스킬로 약 11090%의 대미지를 입힐 수 있게 됐다.
다른 딜러 클래스에 비해 특출난 점이 없던 바바리안이 이번 밸런스 패치를 계기로 딜러 겸 탱커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