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 테크모에서 공개한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이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의 원래 목적은 <노부나가의 야망: 신생> 컴플리트 에디션 게임에 대한 소개였겠지만, 사람들의 이목이 모인 쪽은 '닌텐도 스위치 2'에서 USB 마우스를 조이콘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미치 류 프로듀서는 왼손으로는 조이콘을 컨트롤하고, 오른손으로는 USB 마우스를 컨트롤하며 맵을 클릭한 채 빠르게 옮기는 등의 조작을 영상에서 보여줬다. 스위치 2에서 이런 조작도 가능하단 말인가.


자연스레 이런 의문이 따라온다. 조이콘 2 마우스 기능이 나쁘진 않다곤 하나, 슈팅 장르를 비롯해 빠른 마우스 조작이 있으면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은 USB 마우스의 편리함에 조이콘 2 마우스 기능이 밀리는 게 아닐까? USB 마우스에는 휠도 있지 않은가.
이 이야기를 하려면 조이콘 2 마우스 기능의 특징에 대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USB 마우스의 강점
▶ 빠른 조작에 용이하다. 유저들에게 익숙하다.
▶ 휠 조작이 가능하다.
조이콘 2 마우스 기능의 강점
▶ 일반 조작과 오가며 플레이 가능하다.
▶ 버튼이 많아 다채로운 조작이 가능하다.
▶ 왼손 오른손으로 2개의 마우스를 활용하는 듯한 플레이도 있다.
▶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흔들고 휘두르는 플레이가 포함된다.
▶ 세밀한 햅틱 피드백이 몰입감을 높여준다.
UBS 마우스 컨트롤 지원 여부에 대한 해외 게이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유저는 "<노부나가의 야망>에 USB 마우스 지원이 프로그래밍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 시연일 뿐, 조이콘 2 마우스 컨트롤이 있는 모든 소프트웨어에 USB 마우스 컨트롤이 직접 대응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기존 스위치 1에서도 USB 마우스 연결이 지원되는 사례가 드물지만 있었다. 스위치 2에서는 조이콘 2로도 마우스 기능을 사용하니 USB 마우스 지원 타이틀도 늘어나는 걸까"라고 말했다.
조이콘 2가 기존 마우스와는 다르게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일 수 있다는 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적잖게 있었다. "콘솔 게임을 즐기는 가장 좋은 자세는 소파에 몸을 맡기는 것인데, 그 상태에서 마우스처럼 조작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편한 플레이가 아니다"라는 비판도 눈에 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