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반 애니메이션 작품이 극장가와 OTT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게임 부흥기의 최전선에 있던 타이틀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다. 오늘(21일) 넷플릭스는 슈퍼셀의 히트작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 로얄>의 세계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 로얄>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배경 중 하나가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 광고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 또한 원작의 애니메이션 영상 감독인 '플렛처 물스'가 쇼러너를 맡아 이목을 끌고 있다. 제작엔 아이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을 리드하는 총괄 프로듀서 '론 와이너'도 함께 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부문 부사장 존 데더리안은 "<클래시> 시리즈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게임 씬에서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았으머, 유머, 액션,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로 가득 차 있어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각색하기에 완벽했다. '플렛처 물스'와 '론 와이너'를 포함해 슈퍼셀의 훌륭한 팀과 협력해 <클래시> 시리즈 세계의 모든 재미, 혼돈, 정신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기존 팬과 신규 팬 모두 이 혼란을 경험하는 것을 고대하는 중"이라 말했다.
넷플릭스는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 로얄> 두 게임이 2012년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이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40억 건과 플레이 타임 1,800억 시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작품이라 소개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위기에 봉착한 '바바리안'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며,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전쟁과 정치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룬다고 소개됐다.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 로얄>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현재 사전 제작 단계에 있다. 넷플릭스는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의 <아케인>, <소닉> 시리즈 기반의 <소닉 프라임>, <사이버펑크 2077> 기반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데빌 메이 크라이> 등 다양한 게임 기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