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셀(Sell, 매도) 의견을 냈다.
노무라는 7일 투자의견 보고서를 내고 투자 의견을 "감축 유지"(Maintain Reduce)로 세웠다. 아울러 카카오겡미즈의 목표 주가를 9,000원으로 제시했다. 보고서 발간 당일 주가 14,360원 기준, 37.3%의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게임 라인업 부재로 인한 실적 부진 지속이다. 노무라는 "1분기 영업손실이 약 1,200억 원으로 컨센서스(-800억 원)보다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이끌던 모바일게임 매출 또한 전년 대비 40% 급감했다.
<가디스 오더>와 <크로노 오디세이>가 출격을 대기 중이지만, 노무라는 이 게임들의 상업적 기대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전한 데 이어,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노무라는 "연말로 갈수록 기대감은 쌓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의미 있는 촉매(성장 동력)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노무라는 카카오게임즈에 마케팅 비용과 고정 지출이 많고, 구조조정 중이지만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