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개발사 하운드13은,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드래곤소드>의 퍼블리셔 웹젠과의 퍼블리싱 계약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운드13 측의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토대로 요점을 남기면, 웹젠은 하운드13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이라 주장하며 계약금(Minimum Guarantee) 잔금을 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운드13은 개발사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것은 웹젠이 계약금 잔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홍보/마케팅 미흡으로 <드래곤소드>의 매출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 하운드13 홈페이지 공지
<드래곤소드>는 콤보 액션이 강조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지난 1월 21일에 출시된 신작이다. <헌드레드 소울>을 개발했던 하운드13이 개발했고, 웹젠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한편, <드래곤소드>의 출시일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던 대형 신작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1월 22일보다 하루 앞선 날짜였기 때문에, 하운드13의 주장처럼 홍보/마케팅 측면에서 불리함을 안고 시작했던 부분도 있다.
그래도 <드래곤소드>를 직접 해본 유저들이 "<드래곤소드> 특유의 액션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국산 게임이 이 정도의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 자체로 큰 도전을 해낸 것"이라는 호평을 남기며, 출시 시점에 대한 리스크를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도 보여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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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하운드13은, 대형 경쟁작과 동시에 출시되어 눈길을 끌기 어려웠고, 이용자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임에도 꾸준히 접속해 게임을 즐겨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웹젠과의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되어도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같은 공지에서 하운드13은 새로운 퍼블리셔 및 글로벌 서비스를 함께 할 파트너와 투자사를 찾는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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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운드13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드래곤소드>의 개발사 하운드13입니다.
하운드13은 2026년 2월 13일 <드래곤소드>의 퍼블리셔인 웹젠에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해지사유는 웹젠의 계약금(Minimum Guarantee) 잔금 미지급입니다.
웹젠은 하운드13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하운드13이 계속 개발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잔금을 지급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운드13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것은 웹젠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이고, 홍보/마케팅의 미흡으로 매출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충분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여건 속에서도, <드래곤소드>를 직접 찾아주시고 플레이해 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형 경쟁작과 동시에 출시되어 눈길을 끌기 어려웠고, 또 이용자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임에도 꾸준히 접속하여 게임을 즐겨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은 당사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되어도 <드래곤소드>의 서비스는 계속될 것입니다.
웹젠과의 계약상 3개월의 기간 동안 서비스를 계속하면서 이관 또는 정리를 진행하도록 되어있고, 하운드13은 해당 기간 내에 <드래곤소드>의 직접 서비스 또는 새로운 퍼블리셔와의 서비스 계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추가 안내사항은 별도 공지를 통해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업데이트가 준비되고 있었으나 당분간 원활한 업데이트는 어려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믿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신
<드래곤소드>의 새로운 퍼블리셔, 글로벌 서비스를 함께 할 파트너와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연락 부탁드립니다.
business@hound13.com / Ropie@hound13.com
감사합니다. 하운드13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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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웹젠은 하운드13의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였다고 주장했다
웹젠 측 주장은 조금 달랐다. 핵심만 남기면, 계약금 잔금을 지급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개발사의 자금 부족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을 막기 위해 추가 투자 등 협의를 이어왔다는 것이다.
웹젠은 이러한 논의 진행 중 하운드13이 사전 합의 없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고객 대상 공지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 아래 관련 기사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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