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번 할로윈 기간의 주인공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캐릭터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과감하게 더피(극 중에 등장하는 호랑이 캐릭터)로 분장하는 사람 또한 있을지도 모르겠다.
넷플릭스는 자신들의 콘텐츠 및 이벤트 관련 소식을 전하는 투둠 블로그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기간 한정 싱어롱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할로윈 기간인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각지의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10월 17일부터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고 하니, 국내에서도 곧 관련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밌는 점은 넷플릭스가 ‘할로윈’ 기간에 싱어롱 상영을 예고한 만큼, 공식적으로 “캐릭터 분장을 하고 오기”를 권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 유도는 최근 상대적으로 침체된 영화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들(귀멸의 칼날, 체인쏘맨, 주술회전 등)과 게임 기반 영화들(마리오, 소닉, 마인크래프트)의 흥행 코드와 무관하지 않다. 영화관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던 콘텐츠를 영화관에서 다시 한번 새롭게 만나, SNS에 남기거나 기념하고 체험하는 소비 형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국에서도 <케데헌> 싱어롱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은 투둠 블로그 포스트 중 일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에서 누적 시청 수 3억 회를 처음으로 돌파한 역대 최대 흥행작으로 등극하기도 했으며, 수록곡들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4곡이 동시에 톱 10에 들어간 역사적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 인기는 최근까지도 이어져 헌트릭스의 배우들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최근 미국 SNL과 지미 팰런 투나잇 쇼에서 출연해 라이브로 무대를 소화한 영상들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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