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큐 (원슬기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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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통합, 유저들이 바라는 것은?

1월 9일 서버통합을 앞둔 유저들의 생각은 어떨까?



1월 9일(수) <간장온라인> [막야] 서버와 [화룡] 서버가 [막야] 하나의 서버로 통합될 예정이다.

서버 통합의 일정과 배경, 서버 통합을 바라보는 유저 여러분의 시선은 어떠한지 알아보았다.

/디스이즈게임 수지큐

 

 

 

  서버 통합 이렇게 진행된다.

1월 9일(수)에 진행되는 점검으로 [막야] 서버와 [화룡] 서버가 [막야] 서버 하나로 통합된다. 서버 통합 시, 기존 서버에서 갖고 있던 GP들도 이후 [막야] 서버로 통합될 예정이다. 서버통합 시 주의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살펴보자.

 

 

※ 서버 통합 요점 정리 FAQ [ 바로가기 ]

 

 

◆ 캐릭터 생성은 최대 3개까지

 

- 현재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가 6개라면, 통합서버에서 새 캐릭터를 생성하기 위해 최소 4개의 캐릭터를 삭제해야만 한다. 

 

 

◆ 보안 번호(2차 비밀번호)는 기존 [막야]서버에서 사용하던 번호로

 

- 막야서버에서 사용 중이던 비밀번호가 없는 유저는 초기 번호 '111111'로 설정된다.

 

 

◆ 중복되는 캐릭터명은 임시 캐릭터명으로 변경된다

 

- [화룡] 서버에서 사용 중이던 캐릭터명이 [막야] 서버에 있으면, 캐릭터명 끝에 "+"가 추가된다.

 

 

 

  서버통합, 왜?


 

<간장온라인>은 2012년 10월 5일에 정식 오픈했다. 텐트24 행사의 공식 스폰서로 조명을 받으며 게임에 관심이 많은 유저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간장온라인>은 이후에도 간장을 소재로 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거둬 유저 몰이에 성공했다. 이에 <간장온라인>은 늘어나는 유저를 맞이하기 위해 신규서버 [화룡]을 오픈하기도 했다. 불과 3개월 전의 일이다.

 

오픈 후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결국 서버통합이라는 극약처방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태원성의 보정항아리 근처에도 유저가 적다.

 

 

 

<간장온라인>은 30레벨 구간 이후 솔로 플레이가 힘들게 설정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퀘스트가 파티를 기준으로 되어 있고 레벨업 또한 대부분 던전을 통해 이뤄진다. 유저 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게임 플레이가 어려운 구조인 것이다. 줄어드는 유저 수에 많은 유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벨업의 답답함과 서버 통합을 요구했고, 결국 서버 통합이 진행된 것이다.

 

서버 통합 공지가 발표된 이후, 디스이즈게임은 태원성을 찾아 게임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유저가 정말 바라는 것은?

 

태원성은 대도시임에도 몇 달 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인구 수를 체감할 수 있었다. 랭킹 게시판의 상위 랭킹을 차지하던 유저들까지도 상당수 게임을 떠났다. 무엇이 그들을 떠나게 했을까?

 

고 레벨 유저들은 한 목소리로 입을 모아 '8배 경험단'에 대해 말했다. 지난 12월 GP상점에 등장한 이 아이템은 GP상점을 통해 그리 어렵지 않게 획득할 수 있으나, 무려 800%의 추가 경험치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간장온라인>은 레벨 업이 어려운 게임이다. 솔로 플레이는 물론 필드 사냥을 통해 얻는 경험치도 낮아, 레벨업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 레벨을 올려온 고 레벨 유저들이 느낀 상대적 박탈감이 컸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 GP 상점의 8배 경험단 등장으로 인해 고레벨 유저들이 많이 떠나갔다.

 

 

 

결국, 그렇게 그들은 정든 동료를 뒤로하고 <간장온라인>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간장온라인>에 정말로 바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태원성에서 만난 유저들의 바람을 정리하면 대부분 아래와 같았다.

 

(※ 아래 내용은 막야 서버 태원성에서 진행한 간장온라인 유저 여러분들이 게임에 바라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디스이즈게임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편집자 주)

 

 

 

◆ 서버 통합도 중요하지만 콘텐츠의 부재가 크다

 

레벨 업을 위한 닥사(닥치고 사냥의 준말)와 일일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한 던전 플레이를 제외하면 딱히 할 거리가 없다. 좀 더 즐겁게 <간장온라인>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오길 바란다.

 

 

◆ 새로운 사냥터 또는 신규 던전

 

GP로 입장하는 캐시 던전 이외에, 언제든 즐길 수 있는 던전도 추가되었으면 한다. GP 던전은 캐시소모가 너무 커 자주 즐기기엔 무리가 있다.

 

 

◆ 아이템 드롭률

 

GP 던전을 제외하면 일반 던전에선 아이템이 드롭되는걸 보기가 정말 어렵다. 최근 드롭률 2배 이벤트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오전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그마저도 참가할 수 없다.

 

 

◆ 파티플레이를 강요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길 바란다

 

50레벨 이후부터는 필드 사냥조차 솔로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몬스터들의 공격력도 셀 뿐만 아니라 체력도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결국 파티 플레이를 통한 레벨업이 문화로 자리잡았는데, 때문에 길드 내에서 파티 구성을 이유로 분쟁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파티 구성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었다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얼마든 솔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사냥터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 버그 등의 빠른 수정

 

강화할 때 강화가 실패하더라도 기존의 강화레벨을 유지할 수 있는 고성석을 사용하는데, 자동추가 기능이 있는데도 고성석이 적용이 되지 않아 강화레벨이 0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문제들도 하루빨리 수정되길 바란다.

 


▲ 자동 추가 시스템이 있음에도 고성석이 사용이 안 되는 버그가 있다.

 

 

 

 

이날 만난 유저들이 대화 말미에 당부한 내용은 한결같았다. 서버 통합이 유저 부족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단은 아니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었다.

 

1월 9일 서버 통합을 시작으로, 이들의 바람이 이뤄져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간장온라인>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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