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가 중국에서 29일 오픈 베타테스트(OBT)를 시작했다. 향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월정액으로 20 위안(약 3,500 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7월에 북미와 유럽, 러시아, 한국,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비하면 약 8개월 늦은 출발이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전 중국 파트너였던 더나인과 문제가 생기자 다시 계약하지 않고, 넷이즈를 새로운 파트너로 삼으며 일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법적으로 외국 기업이 독자, 혹은 합자회사를 설립해 온라인 게임을 운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더나인이 여러 소송을 제기하면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비스도 오랫동안 중단됐다 지난해 가을 다시 시작된 바 있다.
넷이즈는 <스타크래프트 2>의 중국 OBT 종료일을 4월 5일까지라고 밝혔다. 일주일 간의 멀티플레이 OBT가 끝나면 바로 정식 서비스로 전환되며, 월정액 가격은 20 위안(약 3,500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