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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엔씨, 그리고 게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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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게임방알바를 2년정도 하다보니깐 게임방생리를 대충 어느정도 꿰뚫었다수준까지는 느껴지더군요.

 

어제 마비노기 하면서 거대한 뿔피리(전체널에 메세지를 보내는 아이템, 1회용. 이하 거뿔;)로 이런소리가 들렸네요.

 

뭐라더라.. 넥슨의 주 타겟은 애들이다 라던가.. 뭐 비슷할지도.. =ㅅ=

 

초딩들 빨랑자라.. 좀 나가라.. 뭐 기타등등 안좋은소리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뭐 성인분들이 보시기에는 케쥬얼게임만 만들어내는 넥슨이 안좋게 보이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다지 공감되는 부분은 아니거든요.

 

제가 굳이 게임방 얘기를 한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요즘은 게임방사장님들이 넥슨에서 게임 나온다면 "또 어떤식으로 팔아먹을라고 XX기들.."

 

이라고하는데, 솔찍히 그런 사장님들 보면 우스워요. ㅋㅋ

 

더군다나 나 중고등학생이라고 넥슨 욕하면서, 돈슨이니 렉슨이니 하는거보면 조금은 기가 차더군요.(뭐, 이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요. 괜한 테클걸지 마시길.)

 

중고등학생 입장에선 돈내고 게임하기 힘드니깐 어떤식으로든 결제를 하게 만드는 넥슨이 미워보이는거겠죠?

 

게임방 사장님들은 과금시스템이 어떤식으로 적용될지 그것도 짜증나구요.

 

--

 

게임은 돈한푼 안들이고 만들 수 있는것이 아니다! 라는 것이기때문에 넥슨이나 엔씨를 욕할 수 없다고 봐요.

 

게임방 사장님들도 마찬가지에요. 게임방 수익률 6~70%정도를 코뭍은 초등학생들 돈과 1~2시간 짧게 서든이나 카스만 하고 가는 중고등학생들이 타겟이죠.

 

한 20%정도는 폐인유저 정도일려나요. 나머지 10%는 게임방에서 파는 과자류나 음료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슨이나 엔씨 욕하는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거죠.

 

어차피 돈놓고 돈먹기인건 넥슨이나 엔씨나 뭐 다를거 없어보입니다. 11년차 유저의 시각으로 보자면요.

 

넷마블이나 한게임, 엠게임 등 그런 포털사이트들은 RPG나 FPS보단 솔찍히 고스톱과 포커 캐쉬결제에 돈을 더 벌어들일거에요. 그쵸?

 

하지만 이런말을 이슈화 하는 사람은 없죠. 어디까지나 사용하는사람들은 19세 이상 성인들이니까요.

 

단지, 넥슨 온라인게임은 주 연령층이 초중고등학생들이 타겟이기때문에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락내리락 하는것뿐이고

 

엔씨는 다 좋은데, 자체 제작된 게임 2가지 다 중국인과 오토작업장이 30%정도 연관되어있다는게 문제지요.

 

냉정하게 따지자면 온라인게임중에 서비스 똑바로하는곳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럼 사람들은 엔씨가 그나마 나은편이라고 하죠. 그건 맞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엔씨라고 섭다가 없을까요? cc+cv 소리 안들을까요? 그건 아니거든요.

 

리니지2할때 제가 스타리스 서버에 있었는데 06년 10월부터 08년 4월까지 섭다 진짜 많이 당해봐서 압니다. 엔씨라고 서버가 좋다구요? 그거 편견이에요.

 

cc+cv? /진정 하고 기다리면 답변이 가끔 1:1체팅으로 하긴 하지만 그것도 정말 가끔이지 대부분 다른게임 GM들도 cc+cv 짓 하는거 아니냐! 라는 소리듣는거 엔씨도 똑같이 듣는거죠.

 

최근 마비노기 C3 업데이트하면서 몇일동안 서버가 아주 개판이었죠? 게임도 못할지경이었고.

 

리니지2 혼돈의 왕좌 업데이트하면서 3일인가 4일인가 서버를 무료개방했었는데 그때 게임한사람 거의 없을껄요? 상위 혼잡섭은 진짜 게임하기 힘들었으니까요.

 

오죽하면 나왔던 말이 "이래서 몇일동안 공짜로 게임시켜줄려고 했던거구만 개넘들" 이겠어요.

 

마비노기 C3 업데이트때나 리니지2 혼돈의 왕좌 업데이트때나 클라이언트 최적화 발로했냐라는 소리 다 한번씩 듣지요.

 

특히나 리니지2 카마엘 업데이트때 사양이 갑작이 높아진건 문제가 안되는데 권장사양을 훌쩍넘는 제 컴퓨터에서도 렉이 엄청나게 심했다라는겁니다.

 

마비노기도 할말 참 많죠. 차라리 룬다섭 말고 동물서버에다 룬다섭 혜택을 주고 기존 악기섭에 체널을 늘리는게 훨씬 유용했을거에요.

 

--

 

게임방사장님들 좋으신분들도 많은데, 유독 케쥬얼게임 많이 만드는 넥슨이 왜 그렇게 싫으신건지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사장님들도 '아 저놈의 돈밖에 모르는 개넘들' 혹은 '애들돈만 가로채는 정신나간놈들' 이라는 말씀 많이하시지만

 

정작 게임방 수익률 반 이상 차지하는건 오히려 초등학생들입니다. 잠깐 왔다가 잠깐 빠지는게 효과가 상당히 크거든요.

 

오히려 낮시간대에 오래하는 유저들이 독이에요. 빨리 게임하고 빨리 나가는게 게임방입장에선 좋거든요.

 

왜그런지는 게임방 낮시간대 알바 해보신분들이라면 대충 이해가 가실듯 ㅎㅎ

 

이건 사실이에요. 게임방만큼 코뭍은돈이 중요한 곳도 없어요.

 

낮에는 애들돈 갈취 + 밤에는 폐인들 붙잡아두기 = 게임방 성공비법. 참 쉽죠? ^^;

 

어린애들 많이 오는 게임방에서 사장님들이 '아 장사하기 힘드네.' 라는거? 새빨간 거짓말이에요.

 

넥슨도 생각없이 케쥬얼게임 더럽게 만들어내는거 같아보여도 허들에서 짤리고짤리고 다 짤려서 이거다싶은 게임만 출시하는데 문제는 그 이후가 뭐같아서..

 

엔씨는 뭐 무난하게 가는것같은데 실제로 게임해보면 짱깨나 작업장, 쟁혈들이 일반유저 게임못하게 방해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나죠. 꼬우면 쟁하라? 기가차서 참.. ㅋㅋ

 

--

 

흠, 자다가 깨서 이게 뭐하는짓인지 잘은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왜 썻는지도 모르겠고 - ..-

 

어디는 좋고, 어디는 안좋다 라는 생각.. 조금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어딜가나 다 좋은것도 있고 더럽고 개판인것도 있습니다.

 

그게 넥슨이든 엔씨든, 하다못해 게임방이든..


헤르시아님에 의해 자유게시판에서 이동되었습니다. (2008/09/06 2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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