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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온라인 한국어화, 프로젝트V 공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

<이브 온라인> 한국어화 비롯해 펄어비스의 CCP게임즈 인수 배경, 신작 <프로젝트V>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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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79) 2019-03-07 14:41:14

<이브 온라인>의 개발사, CCP게임즈가 한국을 찾았다. 작년 9월 6일 펄어비스를 통해 인수를 발표한 지 약 6개월만이다. 펄어비스와 CCP게임즈는 오늘(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미디어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는 어제(6일) 외신을 통해 공개된 <이브 온라인> 한국어화 소식을 비롯해 펄어비스의 CCP게임즈 인수 배경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CCP의 힐마 대표, 펄어비스의 정경인 대표, 함영철 전략기획실 실장이 참석했다. 짤막하지만,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V>도 모습을 드러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 관련 기사 

이브 온라인 한국어화, 프로젝트V 공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 (현재 기사) 

“이브 온라인, 완벽한 한국어화 제공하겠다… 펄어비스와 밀접히 협력 중” 


 

CCP 힐마 대표, “이브 온라인은 독자적 매력을 가진 게임, 강력한 커뮤니티 구축했다”

먼저, CCP 게임즈(이하 CCP)의 힐마 대표가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CCP는 전세계 27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아이슬란드 회사로, 의미 있는 가상세계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16년간 서비스한 PC MMORPG <이브온라인>을 비롯해 3개의 VR게임, 그리고 <이브 에코스>와 <이브 노바>, <이브 워 오브 어센션> 등 이브 IP 후속작을 개발 중이다.

 

CCP 게임즈의 힐마 대표.

CCP 게임즈 라인업.

 

힐마 대표는 <이브 온라인>은 타 회사에서 시도하지 못한 것들을 시도하고, 유저에게 다양한 감정을 일으켜 끈끈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실과 같은 경제 시스템, 전세계 유저가 융합할 수 있는 사회성, 개발사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는 커뮤니티를 게임의 매력으로 꼽았다.

 

특히, <이브 온라인>의 ‘커뮤니티’를 강조했다. 유저가 직접 행사를 진행, 관리할 정도로 매우 자발적이며 투표를 통해 의회를 선정하기도 하고 개발사와 방향성을 논의하기도 한다. CCP는 <이브 온라인>을 하나의 ‘도시’로, 유저를 여기에 사는 ‘시민’이라고 표현했다. 실제 도시를 만든 이들과 논의를 하기도 했으며, 작년 서울국제경제자문단과 함께 서울시의 도시설계를 논의하기도 했다.

 

 

 

매년 열리는 팬페스티벌은 수천 명의 유저가 함께하며 자리에서는 <이브 온라인>의 계획, 업데이트 방향을 공유한다. 힐마 대표는 “우리는 <이브 온라인>을 통해 유저에게 생리적 욕구, 안정성, 공평성과 소속감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펄어비스와 함께 하게된 배경도 언급했다. 힐마 대표는 “양사가 MMORPG를 구축한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면서, <이브 온라인>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이 영원히 존재하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브 온라인> 한글화 확정! 올 연말 만날 수 있을 것… 신작 <프로젝트 V> 모습 공개

이어 힐마 대표와 펄어비스의 정경인 대표, 함영철 전략기획실장이 참여한 미디어 토크가 진행됐다. 자리에서는 양사가 함께하게 된 배경과 더불어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소식, 신작 <프로젝트 V>와 펄어비스의 향후 계획이 소개됐다.

 

왼쪽 두번째부터 CCP 게임즈 힐마 대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함영철 전략기획실 실장.

 

먼저, 펄어비스와 CCP가 함께한 배경. 힐마 대표는 <검은사막>을 2016년 처음 접했으며 뛰어난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게임 콘텐츠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후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2017년 정경인 대표와 처음 대화를 나눴고, 이듬해 GDC 2018에서 만났다. 그는 “과거가 다르지만 유사한 점이 많고 배울 점도 많을 것 같았다”고 얘기했다.

 

또 그는 “개인적으로 게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 게임산업과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한국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었다”며, “그러던 찰나 펄어비스를 만났고 그들의 MMORPG에 대한 열정을 알게 됐다. 우리와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고 표현했다.

 

정경인 대표는 “펄어비스는 글로벌 게임사가 되는 것을 지향했고, 이를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검은사막>과 같은 IP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에서 <검은사막>과 같은 IP를 개발, 성장시키고 있는 곳을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브 온라인>이 16년간 PC에서 서비스되고 있음에도 꾸준한 성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IP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고, PC 외 모바일, 콘솔에서도 기대되는 IP라고 생각했기에 CCP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얘기했다.

 

 

양사의 시너지에 대해, 정경인 대표는 아직은 오래 얘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현재는 서로와 서로의 시장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CCP는 지난 세월간 웨스턴 시장에서 <이브 온라인>을 서비스하면서 시장 노하우를 쌓아 왔다. 펄어비스도 아시아 시장에서 마찬가지 과정을 겪어 왔고. 모바일 시장도 마찬가지. 활발하게 논의 중이며 앞으로 사업, 개발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차차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마 대표는 “지식을 교류하는 과정이며, 인수 소식 후 CCP 팀원 여럿이 펄어비스를 자주 방문했으며 그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다양한 성공 사례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펄어비스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시기이며,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론칭, <검은사막> Xbox One 버전 론칭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두 가지 모두 성공적인 결과가 예상되며, 작년부터 개발 중인 차세대 엔진도 올 여름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미디어 토크에서는 <이브 온라인>의 한국어화 서비스 소식과 신작 <프로젝트 V>도 공개됐다. 이는 어제(6일) 외신 및 <이브 온라인>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펄어비스와 함께 작업 중이며, 올해 말까지 <이브 온라인>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 V>는 최초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과거 여러 자리에서 밝힌 대로 캐주얼 MMORPG로,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을 통해 개발 중이다. 근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듯한 모습과 캐주얼 형태의 가벼운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V>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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