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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버전 독일 전차, 상향일까 하향일까? - Tiger II편

신수용(프로판) 2013-09-09 14:32:37


 

 

지난 기사에서는 Tiger의 성능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혹시나 하향되는 건 아닐까 우려하던 유저들의 예상과는 달리, 엔진 마력 감소에 의한 기동력 변화는 그리 크지 않았었다. 오히려 주포 연사력이 대폭 상향된 덕분에 전반적으로는 상향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렇다면 Tiger의 후속 전차인 Tiger II는 어떨까? Tiger와 같은 엔진을 쓰면서도 10톤가량 더 무거운 만큼 엔진 마력 하향의 여파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과연 Tiger II 성능 변경은 상향일까 하향일까? 본 서버 적용에 앞서 테스트 서버에서 먼저 확인해보자.

 

 

 

  

◈ 8티어 중전차 - Tiger II


 

Tiger II는 8.8 버전에서 기존 엔진이 모두 삭제되고 두 종류의 신규 엔진이 추가된다. 기존 엔진과 신규 엔진 모두 Tiger와 동일한 것으로, Tiger II 또한 최종 엔진 마력이 870에서 700으로 감소했기에 기동력에 타격을 입었다.

 

 

Tiger II는 Tiger보다 10톤 가량 더 무겁다. 따라서 얼핏 보기에는 기동력 부분에서 Tiger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Tiger와는 달리 현가장치의 지형 적응력이 상향됐기에 실제 기동력 감소치는 Tiger보다 적다.

 

 

단순히 기동력만 하향된 것은 아니다. 엔진 마력이 감소한 대신 최대 속력이 증가했고, 주포 연사 속도, 장갑, 주포 내림각 등 상향된 부분도 다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표의 내용은 풀업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

 

 

 

 

8.7 성능

8.8 성능

내구도

1600

1600

차체 장갑

150 / 80 / 80 mm

150 / 80 / 80 mm

포탑 장갑

185 / 80 / 80 mm

185 / 80 / 80 mm

 

중량

70.72 / 72.97 톤

70.94 / 74 톤

엔진 출력

870 마력

700 마력

화재 확률

20 %

20 %

추중비

12.3 마력/톤

9.86 마력/톤

최대 속력

28 km/h

38 km/h

차체 회전

26 도/초

28 도/초

피봇 턴

가능

가능

지형 적응

1.1 / 1.4 / 2.3

1.0 / 1.2 / 2.3

  

 

기본 성능

풀업 성능

관측 범위

400 m

390 m

통신 범위

710 m

710 m

포탑 회전

25 도/초

27 도/초

포 좌우각

360 도

360 도

포 상하각

-7 / +17 도

-8 / +15 도

 

승무원

지휘관, 포수, 조종수, 무전수, 장전수

(총 5명)

 

선행 전차

Tiger

후행 전차

E-75

 

주포 이름탄수공격력

관통력

(mm)

탄속

(m/s)

연사력

(r/s)

정확도

(m)

조준

시간

상하각

[8.7] 10.5 cm L/68

36320 / 320 / 420225 / 285 / 601100 / 1350 / 11005.260.34

2.3초

-7 / +17

[8.8] 10.5 cm L/68

42320 / 320 / 420225 / 285 / 601100 / 1350 / 11005.770.34

2.5초

-8 / +15

 

 

 

가장 먼저 주포 성능 변화를 살펴보자. 8.8 버전에서 Tiger II의 최종 주포는 보유 탄 수가 42발, 분당 발사 수가 0.51발로 증가한다. 분당 발사 수는 재장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11.4초에서 10.3초로 약 1초 정도 단축되는 셈이다. 주포 조준 시간이 2.3초에서 2.5초로 증가하긴 했으나, 재장전시간이 1초나 단축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전반적인 성능은 약간 상향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관측 범위는 10m 감소했다. 위장력이 낮은 탓에 먼저 적을 발견하고 공격해야 하는 Tiger II에게 이는 적잖이 큰 손실이다. 다만, 주포 하향각이 1도만큼 상향된 덕분에 헐다운이 수월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의 대처 방법을 찾을 수는 있을 듯하다.

 

 

장갑은 수치상으로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차체 정면에 있는 기관총구 장갑이 다른 부분과 같은 150mm로 증가했다. 또한, 포탑 위 관측창의 장갑이 150mm로 증가했고 크기까지 작아져 사실상 Tiger II의 정면 약점은 대부분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차체 하단은 예외다.

 

 

 

 ▲ 장갑 두께와 크기, 경사까지 고려하면 관측창은 이제 약점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기동력을 살펴보자. 기동력 테스트에서는 다소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초반 가속에서 8.7 버전과 큰 차이를 보였던 Tiger와는 달리 Tiger II는 8.7 버전과 8.8 버전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다. 실제로 혼합기동 테스트 영상을 보면 첫 번째 코너를 지나치자마자 8.8 버전의 Tiger II가 앞서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르막 기동은 예전보다 못하지만, 그 차이가 Tiger만큼 크지는 않았다.

 

 

8.8 버전 Tiger II는 기동력 전반을 놓고 살펴보면 오히려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순간 가속력이 낮아지고 차체 회전 속도가 감소한 탓에 인파이팅 능력은 예전보다 약해졌다. 따라서 운용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줄 필요는 있을 듯하다. 

 

 

 

동영상 로딩중...

 

 

 

 

◈ 그래서 상향이야? 하향이야?


 

8.8 버전의 Tiger II는 잃은 것과 얻은 것이 뒤섞여있어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 기동력만 놓고 보자면 분명 상향이라 할 수 있으나 Tiger II는 Tiger와는 달리 인파이팅의 비중이 큰 중전차이기 때문이다. 분명 전장 배치 속도는 빨라졌으나 기존에도 그리 느린 편은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인파이팅이 약해졌다는 단점을 상쇄할만큼의 장점이라 보긴 어렵다.

 

 

그러나 Tiger II 정면 공략의 열쇠였던 기관총구와 포탑 관측창이 강화돼 대치전에서는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주포 재장전 시간이 1초가량 감소했고, 주포 하향각이 1도 넓어졌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엔진 마력 감소로 인해 인파이팅이 약해졌다는 단점을 나름대로 극복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곤 해도 Tiger와는 경우가 다른 만큼 섣불리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따라서 필자는 Tiger II의 변화에 대해 조금은 소극적인 말을 남기겠다. “8.8 버전의 Tiger II는 결코 하향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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