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의 기술과 룬 석 시스템은 조금 특별하다. 레벨이 오름에 따라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개수에는 제한이 있는 것. 게다가 룬을 바꾸면 똑같은 스킬을 사용해도 천차만별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디아블로3>의 특별한 기술과 룬 석 시스템, 지금부터 알아보자. /디스이즈게임 세이야
<디아블로 3>의 기술 시스템 |
기술이란?
<디아블로 3>의 기술은 게임을 할 때 일반적으로 말하는 '스킬'이다. 스킬은 공격, 방어, 체력 회복, 군중 제어등의 효과를 가지며 <디아블로3>에서는 기술을 사용하면 자원이 생성되거나 소모된다.
기술에는 주 기술, 보조 기술, 방어 기술, 직업별 기술 세 개, 지속 효과가 있으며 해당 기술 분류에 포함되는 단 하나의 기술만 슬롯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다.
기술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혼용해서 사용한다. 조작에는 좌우 마우스 버튼과 플레이어의 취향대로 설정 가능한 키보드 단축키를 활용하는데, 아래 그림을 통해 확인하자. 상세한 조작법 보러 가기
기술의 종류 |
주 기술
가장 자주 사용하며 자원의 소모가 거의 없는(때때로 생성하는) 기술들로 구성돼 있다. 어느정도 효과를 낼 수 있는 '평타'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보조 기술
자원을 소모하는 기술들로 좀 더 강력한 전투 효과를 낸다. 전투 시에 자원을 비축할 때와 소모할 때를 적절히 체크해 효율적인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방어 기술
적의 공격으로부터 회피하거나, 일시적으로 방어도를 높히는 등 캐릭터의 체력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들로 이루어져 있다. 큰 대미지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는 구간이나, 광역 매지가 들어오는 구간에서 적절히 사용한다.
직업별 기술
각 직업은 대미지를 입히거나 체력을 보호하는 기술 외에도 아군에게 강화 효과를 준다든가, 다양한 기구를 활용하는 등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기술들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기술들을 적절히 활용해 원활한 전투를 진행하자.
지속 효과
따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지속해서 유지되는 효과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패시브 스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패시브 스킬은 10레벨에 한 개, 20레벨에 한 개, 30레벨에 한 개씩 개방되며 역시 셋 중 하나만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자원 |
자원이란?
<디아블로 3>의 자원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생성되기도, 소모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주 기술을 사용하면 자원을 생성하고, 보조 기술을 사용하면 자원을 소모한다. 자원을 소모하는 쪽인 보조 기술이 비교적 더 강력한 대미지와 효과를 가진다.
직업에 따라 사용하는 자원도 다르다. 또한, 직업에 따라 자원이 생성되거나, 소모되는 속도도 다르다. 원활한 전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때에 따른 자원의 생성과 소모가 필요하다.
야만용사의 자원, 분노
야만용사는 '분노'를 자원으로 사용한다. 적을 가격하거나, 자신이 피해를 당했을 때 차오르며 적 다수에서 한 번에 피해를 주거나, 반대로 여러 적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면 빠른 속도로 분노를 얻을 수 있다. 전투가 끝나면 분노는 빠른 속도로 사그라진다.
분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야만용사는 끝없이 때리거나 맞아야만 한다. 그래서 아이템을 세팅할 때 활력(최대 체력 증가)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수도사의 자원, 공력
수도사는 '공력'을 자원으로 사용한다. 공력은 평상시엔 비어 있지만 주 기술을 사용하면 서서히 차오른다. 따라서 적과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기술을 사용해 채워놓는 것을 권장한다.
수도사는 근접 직업이기 때문에,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공력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주먹이나 발을 이용해 화려한 기술을 난사하다보면 공력은 금세 바닥을 보인다. 게다가 타 직업과 달리 공력을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이 주 기술밖에 없으므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공력을 항상 남겨둬야 한다.
마법사의 자원, 비전력
마법사는 '비전력'을 자원으로 사용한다. 대기 중의 힘을 끌어 사용하는 비전력은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비전력의 최대 수치는 낮은 편이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다고 마구 사용하면 꼭 필요할 때 기술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체력과 방어력이 낮은 마법사는 비전력이 없을 때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공격력이 높은 기술과 함께 비전력 소비가 없는 주 기술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악마사냥꾼의 자원, 증오와 절제
악마사냥꾼은 '증오'와 '절제'라는 자원을 사용한다. 타 직업과 달리 두 가지 자원을 보유한 악마사냥꾼은 공격 기술을 쓸 때는 증오를, 방어나 회피, 적의 이동을 방해하는 기술을 쓸 때는 절제를 사용한다.
악마사냥꾼은 체력과 방어도가 다소 낮은 편이므로 다양한 장치를 이용해 신체를 보호한다. 표창, 속박 도구, 폭탄 등을 쓸 때는 절제를 사용한다. 절제는 증오보다 느리게 차오르며 증오와 달리 채울 수 있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절제 기술을 남발해서는 안된다.
부두술사의 자원, 마나
<디아블로 2>까지만 해도 모든 직업들이 마나를 사용했지만 <디아블로 3>에서는 직업별로 서로 다른 자원을 사용한다. 그 중 부두술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마나를 자원으로 사용한다.
부두술사를 제외한 다른 직업들의 자원은 자원 수급 방식이나 회복 속도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결국은 고정된 최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번에 쏟아 부을 수 있는 기술의 횟수는 매번 일정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부두술사의 경우 마나의 최대치가 레벨업을 할 때마다 증가하기 때문에 레벨이 높아질수록 한번에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횟수가 많아진다.
이런한 자원의 특징때문에 다른 직업들과는 달리 더 오랜 시간 화력에 집중할 수 있다.
물론 자연적인 회복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고, 마나를 회복시키는 별도의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번 기술을 쏟아부으면 마나를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디아블로 3>의 룬 석 시스템 |
<디아블로 3>의 룬 석은 기술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도구다. 여섯 개의 기술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룬 석을 교체함으로 전혀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직업에는 스무 개 이상의 기술이 있으며, 이 기술마다 다섯 개의 룬 석을 조합할 수 있으니, 플레이어는 총 백 개 이상의 기술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룬 석 역시 레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개수가 점차 늘어난다. 15렙 이하 저렙 때는 주 기술, 보조 기술과 직업별 기술에서 한두 개 정도의 룬 석을 사용할 수 있지만, 레벨이 오르면 좀 더 다양한 룬 석을 조합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더 높은 등급의 룬 석을 조합하면 기술의 위력 역시 강해진다. 룬 석의 구체적인 효과는 툴팁을 통해 표시된다.
룬 석에 따른 기술 효과 변화 |
어떤 룬 석을 조합하느냐에 따라 발동 효과는 물론, 기술의 시각적 효과도 달라진다. 아래의 룬 석별 발동 효과를 참고하자.
가장 먼저 배우는 야만용사의 '후려치기' 기술의 룬 석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