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 PvP 시스템은 청팀 홍팀으로 나뉘어져서 4:4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시연 버전에서는 직업마다 정해진 스킬만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시연장에서 쓸 수 있었던 <디아블로 3>의 캐릭터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 시연버전 PvP에서는 정해진 스킬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도사
사용 가능 스킬: 칠각타, 반달차기, 평안, 신념의 진언, 근접 공격, 급소 가격
칠각타 근처의 적 사이를 빠르게 오가며 다수의 적에게 무기 공격력의 130%만큼 7회 공격합니다. |
마치 손오공의 머리털 분신처럼 화려한 잔상을 남기며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사정거리가 길지 않아 도망가는 적에겐 효율적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 대 다의 싸움에서 적들에게 고루 타격을 줄 때에는 유용했습니다. 이펙트가 굉장히 화려합니다!
반달차기 날카로운 돌려차기를 날려 적 무리를 뒤로 밀쳐내고 무기 공격력의 180% 피해를 줍니다. |
▲ 반달차기의 범위
뒤돌려차기 모션으로 일정 범위의 상대를 후려쳐 넉백시킵니다. 수도사나 야만용사처럼 가까이에 붙어 상대하기 껄끄러운 상대를 밀쳐 내기 좋았습니다. 또한, 제자리에서 채널링 스킬을 시전하는 마법사나 부두술사의 캐스팅을 끊어내는 용도로 사용할 때 효과적이었습니다.
진각타 대상이 된 적이나 목표 위치로 재빨리 돌진해서 무기 공격력의 50% 피해를 주고 1초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
▲ 바람처럼 슈웅
순간적으로 짧은 거리를 대쉬해서 대상의 발을 1초 동안 묶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반달차기로 상대방을 쳐낸 뒤 다시 붙어서 타격할 때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마법사를 밀쳐내서 주문 시전을 방해한 뒤 다시 붙어서 못 움직이게 하고 타격을 주는 재미가 쏠쏠하죠. 쿨타임이 없으므로 공력이 허락하는 한 추격용 또는 도주용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평안 3.0초 동안 모든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으로 자신의 몸을 감쌉니다. 모든 제어 방해 효과에 면역이 됩니다. |
기를 수련하는 수도사답게 '무적' 스킬이 존재하는군요. 스킬 이름을 '금강역사'로 만들었다면 더욱 멋진 스킬일텐데 말이죠.
룬 조합을 하면 무적 효과와 함께 체력까지 재생되는 엄청난 스킬입니다. 모든 군중 제어 효과에 면역되기 때문에 야만용사의 스턴이나 부두술사의 공포를 예측해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는 체력이 낮은 상태로 도망가면서 체력 구슬을 먹고자 할 때에도 유용했죠.
신념의 진언 진언을 읊어 20미터 안의 모든 적에게 추가 피해를 20% 줍니다. 120초 동안 지속됩니다. 활성화된 뒤 3초 후에는 추가 피해 40%로 효과가 증가합니다. |
수도사의 공격력을 극대화해주는 스킬입니다. 전작의 팔라딘이 가지고 있는 오오라 스킬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점이라면 팔라딘의 오오라는 아군 전체에게 적용됐었죠. 하지만 수도사의 진언은 자신에게만 적용됩니다.
급소 가격 일직선 상으로 짧게 순수한 힘을 내질러 무기 공격력의 120% 피해를 줍니다. 세 번째 공격은 25미터 밖의 적에게까지 피해를 줍니다. |
▲ 처..철산고?!
지금까지 설명한 스킬들은 모두 수도사의 스킬 자원인 '공력'을 소비해서 사용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설명할 급소 가격은 반대로 '공력' 게이지를 차오르게 합니다. 기본 공격으로는 '공력'을 채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스킬 바에서 기본 공격을 빼고 급소 가격을 넣었습니다. 공력 소비 스킬 사용 중간마다 급소 가격으로 공력을 채워주면 더 오래 더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었습니다.
공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콤보 공격을 구사하는 수도사! 타격감도 좋고 기술을 연계하는 재미가 쏠쏠한 매력있는 직업이었습니다. 라이프 스틸 옵션을 가진 무기가 없어도 자체 회복 스킬과 생존기를 지니고 있어 잘 죽지도 않습니다. <디아블로 2>에서는 같은 계열의 직업인 팔라딘이 PvP 약체라고 평가받았지만, 이번엔 다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