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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매거진

지스타 2011에서 디아블로3 한글판을 만나다!

주재상(버징가) 2011-11-10 16:45:35

2011년 11월 10일. 전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G-Star가 개막됐다. 이에 앞서 블리자드는 이번 행사에 한글 번역된 <디아블로 3>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항구의 도시 부산에서 약속대로 <디아블로 3>한글판을 만날 수 있었다. 예쁜 부스걸 누나들과 함께 말이다. /디스이즈게임 버징가


▲ 피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

 

첫 느낌은 역시 한글이 주는 푸근한 맛이었다. 플레이 가능한 <디아블로 3> 클라이언트를 처음 접해보는 필자도 게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게임에 사용된 한글 폰트는 명조체와 고딕체 두 가지였다. 가독성이 좋아 글을 읽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주요 퀘스트의 대사와 주요 NPC의 대사 모두 한글화 및 한국어 더빙이 돼있었다. 필자가 들어볼 수 있었던 목소리는 여성 마법사와 데커드 케인의 조카 레아였다. 레아의 경우 <디아블로 3>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에 어울리게 차분한 음성이었다.

 

▲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인 만큼 어둡고 차분한 목소리를 가지게 된 레아.

 

반면, 여성 마법사의 경우 의도된 사항인지 모르겠으나 지나치게 발랄하고 통통 튀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 덕분에 게임 스토리로의 몰입을 방해하는 느낌을 받았다.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나면 얻을 수 있는 일지는 데커드 케인이 직접 낭독해준다. 아직 개발중이라 그런지 일부는 번역되지 않았었다.

 

▲ 여성 마법사의 발랄한 목소리가 <디아블로 3>에 어울릴까? 

 

스킬명의 번역은 비슷한 판타지 세계관을 사용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유사했다. 필자가 플레이한 마법사의 스킬명 번역 중 '얼음 회오리' 나 '비전 격류'같은 스킬명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마법사도 갖고 있는 스킬이다.

 

▲ 폰트가 굉장히 깔끔하고 예쁘다. 가독성 또한 뛰어나다!

 

지명 역시 '트리스트럼' 같은 고유 지명을 제외하면 '잊혀진 들판', '안드레아의 지하 비밀 창고'처럼 우리말을 많이 사용했다.

 

▲ 고유 지명은 그대로 사용했다.

 

게임의 모든 것이 외래어로 점칠돼있던 한국 게임계에 진짜 '한글화'로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블리자드의 게임 다웠다. 곧 다가올 <디아블로 3> 한국 베타테스트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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