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에서 흥행 보증 수표라고 칭해지는 ‘좀비 모드’가 <드래곤 네스트>에 업데이트 됐다. 그 이름은 ‘구울 모드’로 <드래곤 네스트>에 등장하는 구울을 이용한 모드다. 룰은 기본적으로 ‘좀비 모드’와 같은데 구울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사용한다고 한다.
온라인 RPG에 적용된 ‘구울 모드’. 직접 체험해 봤다. /디스이즈게임 크발칸
구울 모드는 콜로세움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최대 인원은 16명으로 시작 후 10초가 지나면 유저들 중 몇 명의 유저가 랜덤하고 구울로 변한다.
▲ 안녕 난 구울이라고 해~ 그어어어~
감염되지 않은 유저는 새총으로 구울을 공격하거나 도망가야 된다.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구울을 잡으면 드롭되는 아이템을 이용해 공격하거나 회복 시킬 수 있다. 그 중 ‘성수’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구울상태의 유저를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
▲ 하단의 SD를 누르면 HD화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폭탄 아이템. 좋긴한대 폭탄 맞고도 돌진하는 구울이란...
구울 모드를 플레이 한 느낌은 ‘재미있다.’ 와 ‘좀 아쉽다.’ 는 느낌이다. 위의 플레이 영상은 한 라운드만 촬영했지만 다른 라운드도 영상과 다르지 않다. 결국 구울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 대부분 구울의 승리로 끝난다.
그 이유는 먼저 구울과 인간의 이속이 동일하다는 점, 인간의 공격에는 경직이 없고 일반 공격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 경직이 없기 때문에 공격해도 무시하고 밀고 들어온다. 그 다음은 ‘구울’이 될 뿐이다.
▲ 구울에게 인간은 그저 먹이 ㅠ_ㅠ
또한, 아이템을 획득해도 획득 모션으로 인한 딜레이로 구울에게 공격당하기 쉽다. 아이템을 획득해도 구울이 쫓아오면 탭을 눌러 비전투 상태(이속이 올라간다.)로 도망가는 게 상책이다.
▲ 구울 상태로 죽으면, 부활할때 랜덤으로 구울 종류가 정해진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재미있다는 것이다. 구울 모드 자체도 신선했고 플레이 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지금 상태에서는 인간 쪽도 이길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 거대 구울은 '구울' 계열의 모든 스킬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이런 건 어떨까?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필드에 랜덤으로 ‘여신의 광휘’라는 아이템이 떨어진다. 이 아이템을 습득하면 정해진 시간 동안 캐릭터의 스킬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 물론 스킬 대미지는 보정해야 되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 아이템으로 인해 잠시나마 좀비가 인간을 피해 도망가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인간 측에서도 시간도 끌 수 있고, 역전의 찬스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사람만 보면 달려든다. 게임에 충실한 거지만, 이 분들 정말 무섭게 달려든다. ㅠ_ㅠ
▲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울 모드 관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잊지말고 꼭 참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