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컴이 독일 게임컨벤션 2008을 통해 <에이지 오브 코난> DirectX 10 버전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욕심 좀 부렸다”는 펀컴 관계자의 말처럼 새로운 영상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 현장 부스 대형 스크린의 반사가 심해 일부 색상이 왜곡되어 보이는 점 양해바랍니다.
새롭게 공개된 DirectX 10은 다양한 기능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형지물 구석구석의 공간감을 살려주는 앰비언트 오클루젼 기법과 HDR 등을 비롯해 자연스러운 안개, 연기 효과와 더불어 물과 잔디의 현실 같은 묘사기법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투장면에서 선혈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변화가 눈에 띄었다.
<에이지 오브 코난>의 엘링젠 얼링 프로덕트 매니저는 “만들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DirectX 10의 성능을 활용하기 위해 늦어지고 있다”며 DirectX 10 버전의 개발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물속의 표현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덕분에 개발진은 물속에서 진행되는 퀘스트나 컨텐츠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펀컴은 독일 GC 2008에 대형 <에이지 오브 코난> 부스를 마련하고 앞으로 나올 업데이트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기존 유저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현장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패키지를 배포하는 등 신규 유저 창출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라이프치히(독일)=디스이즈게임 이재진 기자
DirectX 9(위)과 10 버전(아래) 물속 묘사 비교 스크린샷.
역시 위와 아래의 같은 이미지를 통해 DirectX 9와 10의 광원효과를 보여준다.
DirectX 10 버전(아래)에서는 HDR와 앰비언트 오클루젼이 적용된다.
물 반사 효과도 비약적으로 향상될 예정.
안개 효과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