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의 게임 디렉터 파월 사스코가 게임의 스팀 플랫폼 내 ‘최근 평가’에 대해 팬들에 감사를 표했다.
스팀의 ‘최근 평가’는 게임의 최근 30일간 리뷰어들이 남긴 추천 비율을 이야기한다. 2024년 5월 13일 기준 <사이버펑크 2077>의 최근 평가 리뷰 숫자는 7,029개, 이 중 95%가 ‘긍정’에 해당한다. 스팀 플랫폼에서 추천 비율 95%, 추천 수 500개 이상인 게임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분류된다.
사스코는 ‘최근 평가’에서나마 게임이 ‘압도적으로 긍정적’(긍정 95% 이상) 평가를 받은 데 감동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게 내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마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 달성을) 포기하려 한 적 없었고, 어떻게든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정말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두 번째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적었다.
<사이버펑크>는 2020년 첫 출시 직후 콘텐츠 누락, 퍼포먼스 이슈, 각종 버그 등으로 혹평에 시달렸다. 비록 스팀 내 유저 평가는 ‘70% 긍정’ 비율 이상을 유지했으나, 이는 <사이버펑크 2077>와 같은 초대형 기대작으로서는 아쉬운 평가였다.
또한 개발사 CDPR의 오랜 게임 홍보 중 상당수가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과장광고’ 혐의도 강력히 제기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게임사 고소를 검토했으며, 폴란드 소비자청은 개발사 감사에 나서기도 했다. PS4 버전의 경우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퍼포먼스 이슈가 발생하면서 소니가 전면 환불 후 판매 중지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CDPR은 이후 계속된 패치, 확장팩 <팬텀 리버티> 출시, 그리고 대규모 리워크 등의 다양한 과정을 통해 게임 평가를 회복시켜 왔다. 그러나 게임의 ‘전체 기간 평가’를 살펴보면, 아직은 ‘압도적으로 긍정적’ 까지는 갈 길이 멀다. 게임의 전체 평가는 65만 1,457개에 달하며, 이 중 83%가 ‘긍정적’인 상태다.
기쁨을 표현한 파월 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