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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대작 RTS 슈프림·C&C3가 몰려온다

2월~3월 잇따라 한글판 국내 정식발매

이재진(다크지니) 2007-01-16 09:24:51

스타에 질렸다고? 그렇다면 슈프림C&C3를 기대하라!

 

<스타크래프트> 10년째 장기 집권하는 국내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계에 새 바람이 불어온다. RTS 대작 <슈프림 커맨더> <커맨드 앤 컨커 3>(C&C 3) 2월과 3월에 잇따라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되기 때문이다.

 

두 게임은 모두 <스타크래프트>(1998)가 출시되기 전 RTS계를 석권했던 원작의 후속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완벽한 한글화, 해외와 발맞춘 동시발매 등 유통사의 노력까지 더해져 국내 RTS 시장이 오래간만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슈프림 커맨더>는 강력한 물리엔진과 독창적인 커맨더 유닛 중심의 전략게임 <토탈 어나이얼레이션>(1997)의 후속작으로 무려 11년 만에 발매되는 신작이다. <C&C 3><스타> 이전 90년대 국내 RTS계를 평정했던 <C&C>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초심으로 돌아간 기획’을 내세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프림 커맨더> 북미보다 4일 먼저 한글판으로 출시

 

먼저 포문을 열 PC RTS 게임 <슈프림 커맨더>는 오는 2 16 THQ 코리아를 통해 한글판이 국내에 발매된다. 이는 북미 발매일인 2 20일보다 4일이나 앞선 것으로 THQ 코리아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유럽 발매일인 2 16일에 맞춰 출시되는 것이다.

 

<슈프림 커맨더>는 전작 토탈처럼 유닛의 회전속도와 가속도가 물리엔진에 의해 구현되는 사실적인 RTS를 지향한다. 여기에 기존 RTS 보다 수십 배나 큰 맵을 자유롭게 줌인&줌아웃으로 활용한다. 끝까지 줌 아웃 했을 때 우주에서 바라본 행성 시점까지 빠지는 부분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게이머는 지구연방연합, 사이브란, 에이온 세 개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매스에너지 두 가지 자원을 채취해 다양한 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 비약적으로 향상된 물리엔진, 씨어터 오브 워라는 전략 모드에서 지원되는 강력한 인공지능이 장점이다. 한 마디로 스케일이 다른 RTS 게임이다.

 

 

<C&C 3> 3 28일 발매 맞춰 한글화 진행중

 

웨스트우드의 명작 <C&C> 시리즈의 최신작 <C&C 3> 3 28일 북미 발매에 맞춰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유통을 맡은 EA 코리아는 현재 3월내 출시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 해외 게임사의 2006년 회계 연도가 3 31일에 끝나는 점을 고려할 때 매출을 의식해 동시발매도 가능한 상황이다.

 

<C&C 3>는 배우들의 실사 연기를 컷신으로 활용하는 FMV(Full Motion Video)의 부활, 원작에 충실한 가위-바위- 상성관계 등 시리즈 전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그래픽&물리엔진 기술을 접목시켰다.

 

기존의 GDI, NOD 외에 외계 생명체로 구성된 3의 진영의 등장도 관심거리다. 싱글 캠페인 못지않게 멀티플레이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C&C 3>는 3월에 PC 패키지가 출시되고 오는 하반기에 Xbox360 버전이 발매될 예정이다.

 

 

■ 국내 멀티플레이 서버와 프로모션이 관건

 

이미 국내 PC 패키지게임 시장은 판매량이 5,000장만 넘어도 대박으로 분류될 정도로 위축된 상태다. 90년대 전성기 때 5만장, 10만장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2, 3월에 <슈프림 커맨더> <C&C 3>에 거는 기대도 예전보다는 규모가 확실히 다르다.

 

이미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로 자리잡은 상황. 이 두 게임이 스타의 국내 인지도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흥행하기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국내 유저들이 자유롭게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서버의 도입과 다양한 대회, 프로모션이 지원돼야 한다.

 

<슈프림 커맨더>의 경우는 북미 서버를 통해 멀티플레이를 즐겨야 한다. THQ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유저들끼리 즐기는 데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접속 방법만 숙지하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 <C&C 3>EA의 개발자들도 e스포츠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고 한 만큼 EA코리아를 통한 국내 멀티서버나 대회 주최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인지도와 완성도, 모든 면에서 기대할만한 RTS 게임이 잇달아 출시되는 올해 초, RTS 게임 열풍이 다시 불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C&C 3>의 세 번째 에일리언 진영 커럽터(Corrupter)가 GDI를 공격하고 있다.

 

<C&C>의 향수. NOD의 오벨리스크 디펜스가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엄청난 스케일의 '진짜' 전쟁과 초거대 유닛이 등장하는 <슈프림 커맨더>.

 

공중, 해상 유닛의 적극적인 활용도 <슈프림 커맨더>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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