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안톤에 입문하는 유저들을 맞이하는 반가운 그분 토그! 저지 진보스, 안톤 진보스 등으로 불릴 정도의 강력함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토그만 빨리 잡아도 레이드가 편해질 정도인 그 위엄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때문에 토그 전문 딜러인 용독문주와 명왕 남매에 대한 수요도 항상 있기 마련인데요. 어떻게 해야 토그를 잘 잡을수 있는건지, 그리고 스파 남매가 아니여도 토그를 잘 잡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봅시다.
1. 토그를 간단하게 알아보자!
토그의 방어력은 거의 맥스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왼쪽 스크린샷에서 체에볼을 열심히 쏴봤지만 모두 1씩밖에 박히지 않는 모습이지요. 대신, 일정 시간마다 대각선 방향으로 속성 구슬들이 나오는데, 이 속성을 먹이면 해당 속성에 대한 속성저항이 엄청나게 낮아집니다.
하지만 해당하는 속성으로 딜을 한다고 해도 굉장히 오래 걸리는 네임드란 점은 변하지 않지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토그를 쉽게 잡기 위한 세팅을 따로 구비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저지에서 연기를 전담하는 파티의 경우엔 이 토그를 빠르게 넘길 방법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2. 토그를 빨리 잡아보자 - 속성 공격 편
속성 구슬을 통해 한 속성이긴 하지만 토그의 속성저항을 굉장히 낮출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때문에 해당하는 속성 추뎀 아이템의 효율이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자세한 계산은 생략하고 결론만 말씀드리면, 해당하는 속성의 대미지가 대략 8~9배 정도 증가하거든요.
대표적인 속성 추뎀 무기로는 이런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12퍼센트의 화속성 추뎀을 주는 타오르는 불꽃의 잔상의 경우엔 토그에서는 100퍼센트 가량의 추뎀을 주는 무기가 되네요. 본 대미지 만큼 추가 대미지가 뜨는 수준입니다.
빙하의 대검만 해도 토그에서는 리버레이션 대검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계산이 될 정도니.. 물론 리버레이션 대검과 비슷한 수준일 뿐이니 실제로 토그를 잡기엔 부적절하긴 합니다.
모든 직업이 이런 적절한 속추뎀 무기를 낄 수 있는건 아닙니다. 좋은 무기가 없을수도 있고 있어도 에픽일 수도 있고 혹은 너무 비쌀수도 있지요. 하지만 무기가 아니더라도 속성 추뎀을 주는 장비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건 ~~의 기사단의 무구 시리즈와 그림시커의 검은 로자리 입니다. 가장 오른쪽의 스크린샷은 검은 로자리를 착용한 엘레멘탈마스터의 모습입니다. 원래 일만밖에 안되는 암속성 추뎀이지만 암속성 구슬을 먹은 토그에게는 10만 가까운 대미지를 내는 모습입니다.
타격시 속성 고정 추뎀을 주는 장비들은 다단히트가 많은 직업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제가 해본 직업들 중에선 소검 소드마스터나 엘레멘탈마스터, 배틀메이지 등이 좋겠네요. 무구 하나가 토그에서는 정말로 한 사람 이상의 몫을 해준다고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반면 다단히트가 많지 않은 직업은 크게 득을 보기는 힘듭니다. 물론 없는것보단 낫겠지만 돈이 아깝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3. 토그를 빨리 잡아보자 - 상태이상 편
모든 대미지 딜링형 상태이상은 방어력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스파 남매가 토그 킬러로서 대활약할수 있는 이유이죠.
어떤 캐릭터들이 실전성 있는 상태이상을 가지고 토그를 쉽게 잡을 수 있는지 세팅과 함께 알아봅시다.
가장 먼저 말씀드릴건 역시 용독문주입니다. 중독을 이용해 토그를 빠르게 잡습니다. 가장 주목해야할 기술은 독 바르기 입니다. 독 바르게 레벨과 균차 아이템을 통해 독 레벨과 대미지를 높힌 뒤, 상태이상 세팅을 스위칭해서 극대화합니다. 독 레벨은 115 이상을 맞춰주도록 하고 대미지는 물론 높을수록 좋습니다.
독왕학개론 님께서 TIG에 독바르기 관련 글을 자세하게 써주셨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링크는 /dnf/nboard/244/?n=59889 입니다.
명왕은 출혈을 통해서 토그를 빠르게 잡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세팅은 스트리트 얼론 3셋, 스트리트 언리미티드 3셋에 상태이상 대미지 증가 장비를 착용합니다. 무기로는 흉터의 손톱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만 비싸서 만질근으로 대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꼭 스스3셋이 아니여도 명왕 자체가 강력해서 토그를 잘 잡는 편이기는 하더라고요.
두 직업 모두 스크린샷에선 언급이 되지 않았지만 중압감의 눈이나 사념구같은 비싼 장비들을 준비하면 더욱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상태이상이 있으니 바로 감전입니다. 류탄 프레이야는 기존의 프리미6 세팅에서 큰 변화 없이 조금만 변경해도 토그를 훨씬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프리미티브 스로우 6셋과 류탄 마스터리 레벨을 갖춘 상태에서 상태이상 대미지 증가 보조장비, 중압감의 눈을 착용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섬광류탄의 레벨을 올려주시면 좋습니다. 플래티넘 엠블렘을 박고 무신 상의와 해신 하의를 이용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감전의 특징상 때려줘야 터지게 되는데, 프레이야는 섬광류탄을 계속해서 던져줘야 합니다. 때문에 파티원 분들이 감전의 효과를 최대한 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때려주시는게 좋습니다.
검제도 양의공의 감전으로 토그를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망무 소울이 아니라면 조합상 소울과 함께 가기 힘든 물공캐이기 때문에 레벨 세팅에 더 목을 매야 합니다. 프레이야의 세팅처럼 보조장비와 중압감의 눈, 양의공 레벨 장비를 다 찾아 낀 뒤 나머진 본템대로 끼시면 됩니다.
고통의 여왕의 비명이 없다면 위 캐릭들처럼 대단한 속도가 나오진 못한다고 하네요. 물론 가능한 최대 레벨을 찍진 못하더라도 세팅을 하는 쪽이 그냥 때려잡는 것보다 빠름은 자명합니다.
4. 토그를 빠르게 잡아보자 - 방무뎀 편
마지막 방법은 방무뎀입니다. 방어력이 높으니 방무뎀의 효율이 많이 오르긴 합니다.
물론 토그의 피통을 생각하면 택도 없는 수치긴 하지만 정말 토그가 답답하면 이런거라도 찾아 끼기 마련이더라고요.
자연의 수호자의 각 세트 옵션은 속성이 있긴 하지만 고정 방무뎀이 대부분이고 속강의 영향을 받는 딜은 아주 적습니다. 최근에 하르마게돈 님께서 TIG에 관련 글[링크]을 올리기도 하셨지요.
괴충의 키틴질 허물을 포함한 많은 안톤 레전더리 장비들이 공격시 뭔가 터지는 옵션들을 달고 있는데요.
모든 장비가 방어를 무시하는 일정량의 고정 대미지를 주고, 굉장히 싼 값입니다. 하지만 효율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이 문단이 있는 진짜 이유는 바로 강화인데요. 레이드에서 강화가 굉장히 효율이 좋지 않아 천대받고 있긴 하지만 토그에서는 좀 다릅니다. 리버레이션 무기 기준으로 12강은 노강에 비해 20~30% 정도 더 강한 딜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고정 대미지 딜링 캐릭터들이 토그를 더 못 잡는 이유도 여기서 나오지요. 여유가 되신다면 11~12강 정도는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토그 물론 굉장히 튼튼합니다. 하지만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면 지금보다는 쉽게 잡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들 레이드에서 원하는 템 드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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