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1989년) <심시티 2000>(1993년) <심시티 3000>(1999년), 그리고 <심시티4>(2003년)까지. <심시티> 시리즈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700만장 이상이 판매된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의 대표작이었다. 4편 출시 이후 5년이 지난 2007년 드디어 다섯 번째 시리즈인 <심시티 소사이어티>가 등장했다. ‘사회성’을 강조한 신작은 더욱 풍성해진 자유를 유저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디스이즈게임
■ 새로운 도시의 자원 ‘소셜 에너지’
<심시티 소사이어티>는 제목처럼 단순한 도시 건설이 아닌, 그 안의 문화와 사회성이 강조되어 있다. 이를 위해 ‘소셜 에너지’(Social Energies)라는 새로운 자원 개념이 도입됐다.
‘소셜 에너지’라는 독특한 도시의 자원은 ‘산업’ ‘건강’ ‘복종’ ‘지식’ ‘희생’ ‘창조성’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된 결과물로 표현된다. 자연스럽게 어떤 요소를 강조해서 도시를 건설하고 경영하는가에 따라 ‘소셜 에너지’도 달라진다.
완전히 다른 느낌의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미래지향적인 메트로폴리스부터 판타지풍의 몽환 도시, 복종으로 충만한 행정도시 등 엄청난 수의 조합이 가능해진다. <심시티 소사이어티>에서 유저는 원하는 대로 도시를 건설하는 것만이 아닌, 문화, 사회적인 행동과 환경를 조성할 수 있다.
21세기형 현대 도시의 전형 '모던 시티'를 내려다본 모습.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유령 도시의 모습.
현대적인 모던 시티에 낙조가 드리운 모습.
■ 어떤 타입의 도시를 원하시나요?
<심시티 소사이어티>에서 유저는 예술적인 도시를 만들 수도 있고, 무시무시한 유령 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영적인 숭배가 강조된 도시 등을 형성할 수 있다. 도시 건설과 경영을 위한 ‘도구’도 비약적으로 발전된 형태로 제공된다.
EA <심즈> 디비전의 로드 험블 부사장은 “<심시티 소사이어티>를 통해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독특한 사회성이 강조된 다양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 열대지역에 친환경 도시를 지을 수도 있고, 치안이 강조된 도시를 만들 수도 있다. 역대 어떤 시리즈보다도 더욱 다양한 타입의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저들은 350가지 이상의 다양한 건물 형태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선택한 건물들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연결해 새로운 형태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새로운 건물이 잠금 해제가 되어 등장하기도 한다.
현대적인 도시부터 미래지향적인 도시까지 다양한 선택. <심시티 소사이어티>는 오는 11월 북미와 유럽에서 PC용 패키지게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개발은 ‘틸티드 밀 엔터테인먼트’이라는 외부 업체가 맡았다.
로만틱 느낌의 고풍스러운 도시.
도시 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졌다.
소셜 에너지는 도시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원'이 된다.
모던 시티의 상징 마천루를 바라 본 모습.
자연 친화적인 녹색 도시를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