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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할 때 기세등등했던 겜들의 패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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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망까지는 아니지만....가장 가까운 경우로 c9이지요.

 

게임은 괜찮았습니다. 클베때 공개된 키리무까지의 동선은 정말 좋았죠.

 

그 이후도 나쁜폭은 아니었지만... 컨텐츠 소비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가다성 퀘스트를 끼워넣고, 한눈에 봐도 질릴듯한  너무하다싶은 캐쉬템들을 남발 할 때 쯤 가서는... 게임은 지겹고   캐쉬템은 너무 노골적이었습니다.

 

초반의 재미를 유지를 못했다고 봅니다.

 

버그나 기타 소문들을 다 빼고 본 상황이 저런데다가...  각 클래스별 캐릭가지고 올렸다 내렸다  너무 시소를 타 댔기 때문에   캐릭에 대한  유저들의 애착도  반동강이 내 버렸다는  단점도 눈에 띕니다.

 

아직도 애착을 가지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 만큼   망해가는 겜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너무 지독히 굴지 말고,  고객 입장에서  운영해 갔다면  더 크게 성공가도를 걷고도 남았을 거라는 생각을 안할 수 없는 겜이라 봅니다.

 

세번째 마을에서  그냥 무조건 숫자만 백단위로 올려붙인 노가다성  퀘스트로 변질되어 갔을 땐...  정말 따분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무조건 컨텐츠 소모만 늦추자고   게임 재미와 질을 대폭 떨어트려  제 밥상  제발로 차버린  경우지만.....    갖가지 소문과  노이즈에 비해서    올 한해  그렇다 할만한  작품들이 없어  그나마 버틴 경우가 되겠죠.

 

 

이번엔 세트로 나온  몬헌과 반온입니다.

 

몬헌일경우  왠지 마영전쪽이 더 땡기지만.. 아직 클베수준인 마영전에 비해  서비스 된 기간이 긴 만큼  여러가지면에서  손을 들어줄 장점이 많은 수작이고...  반온도  좋은 겜이었죠.

 

대작이라고  익기도 전에  손님 상에 1등급 요금표 붙여서 내 놓은 결과...   오픈 전과  유료 직후가  이렇게 차이 날 수 있나?  싶을 정도의 기록을 냈습니다.

 

뒤늦게  유저들이 끌릴만한 요금제로 바꾸고...  접속방식도 바꿔  사람들 끌어 모으려고 했지만.. 때는 늦었고...   차라리   오픈시에  욕심 부리지 말고  지금 방식으로 했다면   롱런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함을  안겨준 겜들이 되버렸습니다.

 

 

다음은 헬게이트 런던인데...  초반에 반응이 어찌나 좋은지...  패키지로 팔까?  이걸 온라인겜 식으로 과금할까?  고민하는  그당시 한빛 사장님의  한껏 벌어진 입을 클로즈업 시킨  사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였죠.

 

그 기세를 몰아 최대한 돈을 뽑아보자고  욕심 부렸다가  쪽박찼다고 봅니다.

 

그래도 쭉 해준 고객들이 있었으나   새로 재정비해서 돈안되는 옛손님들 쫒아내고  새손님 받아  한탕하겠다고 했다가..  새 손님도 안오고   고마웠던 옛 고객들마져도  뒤도 안돌아보게 만든  암울한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게임들의 특징은  대작에  초인기겜을 손님들에게 내놨다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챙겨낼까?  어떻게 하면  더 오래 해먹을까? 라는  욕심을 부리다가  화를 스스로 불른 경우였다고 봅니다.

 

그 재미와 인기가 처음과 같이 쭉 이어졌다면  몰라도...  비호감정책과  욕심이 노골적으로 보이는 가운데   플레이 하는게  재미가 없어지니까   그래서  급속도로  수그러들은것이라고 봅니다.

 

 

올해는 별볼일이 없었지만.. 내년에는  또 기대를 받는 작품들이 줄을 이을겁니다.

 

욕심이 화를 부를지...  한껏 벌 때 벌어야 한다는  통념이 맞을지는 두고 봐야 하는 일이지만....

 

최소한  겜은 재밌어야 성공하고,  손님에게 잘하는  가게가  돈도 많이 번다  라는  진리를  제대로 실현해   유저에게 좋은 평을 듣고   돈도 벌고  성공하는  사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잘 나갈거처럼 보일 때에   ......     거의 망해갈거 같으니까  뒤늦게 부랴부랴 했던것 처럼 했다면   지금처럼 쪽박은 아니었을것 같은 겜들을 몇가지 들어 봤습니다.

 

지금 나오는 게임중  기세가 등등해  유저 물로 보고  막 갈 겜들은   1년뒤의 모습이  지금 위에 열거한 겜처럼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하긴  위의 열거한 겜들도  오픈시엔  1년뒤  그렇게 될 지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을 테니까....  그런 현상이  계속 재반복 된다 하더라도  이상할건 없겠죠.

 

유저들에게도 잘하고 적당히 욕심도 줄여 부릴줄 알아 ..... 유저 만족도도 높고  성공도 하고  돈도 많이 버는  좋은 사례의 겜들이  내년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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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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