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 마영전의 오베까지의 일정에 대한 촌평
한차례 클베는 더 해야 할 것으로 보였던 마영전이 7월 클베를 한다는 낭보와 더불어 11일 캐릭아디 선점이벤트를 벌인다고 합니다.
8월15일날로 날짜까지 확정해 오베일정을 내놓고 지역 오프라인 이벤트를 벌이는 c9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걷는 것으로 보입니다.
c9의 오프라인 행보는... 솔직히 왜 할까? 하는 의문이 제 개인 생각엔 들었습니다.
c9는 거의 오베 수준의 1차클베를 보여줌으로서 크게 호평받았다고 봅니다.
다만 그 컨텐츠에 관한 점은 여전히 미지수였습니다.
컨텐츠를 다 수용하고도 버그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1차클베처럼 보여줄것이라는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으니까요.
꽤 미리 오베 일정을 밝힌 폭인데.. 사실 지금쯤 어느정도 수용한 컨텐츠와 새캐릭 추가된 클베를 가동시키고 나머지 남은 한달 기간동안 클베에서 수집된 버그수정과, 적용된 컨텐츠에서 뺄것과 보탤 것을 잘 최적화 하는데 써서 나무랄데 없는 오베를 선보이는 것이 옳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베 날짜까지 오프라인 이벤트마저 없는것보다는 낫겠지만... 오프라인이벤트는 어디까지나 오프라인 이벤트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1차클베때 모습이나 기억이 남지, 새캐릭도 의미없고 아무런 감흥이 없는겁니다.
적어도 지금 오프라인 이벤트는 거꾸로 가는 일정이라고 보입니다.
오베때의 탄탄한 운영을 보이려면 한참 비공개 테스트로 잘 안맞는 부분과 버그를 찾아내 남은기간동안 수정할 요량을 보여야 할때이고... 경쟁 대작에 안 눌릴려면 2~3만명 가량의 비공개 테스트 유저들의 얘기들이 웹진과 넷 상에서 퍼져나가야 할 때인데...
고작 한지역 1회에 100명 정도에게 오프라인 이벤트 하는것으로 1달을 보내고 오베를 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지니..
누구생각인지 몰라도 그다지 좋은 생각으로는 안보이는군요.
반면 마영전의 행보는 일장 일단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군요.
분명히 이전의 두번 클베는 서버문제에 대해 ?를 보여줬습니다.
단일서버를 포기하든, 돈으로 때려부어 철통서버를 만들든... 해결방법이 없는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분명히 한차례 클베는 더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는데는 아직도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마영전의 중독성과 그리 만만하지 않았던 컨텐츠를 봤을 때... 경쟁작보다 한달에서 20일 정도 일찍 오베 한다는 것의 의미는 상당히 큽니다.
무엇보다 그 기간안에 경쟁할 만한 작품이 없다는 것과.. 방학시즌인데 새로운 걸 찾는 사람들이 할 것이 없는 기간이라는데에 가장 큰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5~6월에 클베한 몇몇 작품들이 오베하고 있고.. 나름대로 아끼시는 유저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c9 마영전 급의 게임들에겐 경쟁작 하나 없는 무주공산인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간동안 할 거 없는 유저들을 꾸준히 마영전에 묶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은, 마영전 특성에 비추어 볼 때.. 놓칠 수 없는 엄청난 메리트로 보여집니다.
마영전 컨텐츠가 불과 1달을 못 버텨낼 정도도 아니고.. 중독성 또한 그기간내에 바닥 낼 정도역시 아니니까 8월 15일 c9 오픈했을 때 한참 마영전에 빠진 유저들을 못 빼낼 수도 있는 기간이라고 보이는 만큼.... c9이 오프라인 이벤트로 미적거리는 틈을 제대로 찔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서버상태....
그 외의 버그라든지 컨텐츠 문제는 마영전에 있어선 서버상태보다 큰 문제가 못된다고 봅니다.
마비노 항해기만 쭉 쭈~욱 해대고 있으면 골수 마영전 팬들도 정떨어져 떠날 판인데.. c9가 8월 15일날 오베하면 알아서들 쭉쭉 빠져 나갈테니까요..
한게임의 잘 될거같은 게임도 제대로 못살려 내는 삽질운영과... 대작소리 들으면 유저의견 무시하고 맘대로 대박 요금 상정, 성급한 유료화 팍팍하다가 망했던 경력 VS 대박 바가지 캐쉬템 & 언제나 서버문제가 심각했던 넥슨의 전통이 이번엔 얼마나 나아져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인지가 흥미롭다고 봅니다.
일정과 게임 특성으로 본다면야 마영전이 똑똑한 것이라고 봅니다만.. 그렇게 얻은 이득을 배타고 내릴생각 않다가 날려먹을 공산 역시 만만치 않아서 공포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여하간 8월15일로 일정 공지한 c9만을 기다리며 할것없이 기다리는데 어쨌든 반가운 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저 생각이야 어쨌든 간에 각각의 개발자 분들 생각도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보는 만큼... 좋은 결과들 내어 유저들에게 좋은 겜들을 각각 보여줬으면 합니다.
한겜과 넥슨의 안좋은 전통 타파의 계기를 c9와 마영전이 만들어 줬으면 하는군요.
p.s 지금같은 중요시기에 그거 하고있을 때는 아닐텐데.. 하는 생각을 c9 오프라인 이벤트 측에 하고있다는 생각만은 변함없습니다.
c9를 기다리는 입장에 많이 불만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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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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