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에 라이트 유저가 얼마나 되나요...
누구를 위한 번역인가...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던데...
스타크래프트라는 파이를 다시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10년전 게임방을 주름잡던 게임으로...
수년간 방송을 타온 게임입니다.
케이블TV에 볼게 없어서 채널을 돌리다가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채널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타크래프트 용어는 한두마디 들어봤고, 게임에 좀 관심이 있어서 경기를 지켜봤다면
스타크래프트를 해보지 않았더라도 게임용어가 귀에 익을 정도는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타크래프트2에 라이트 유저라면, 2009년 현재 20살 이하의 유저정도라고 생각되네요.
게임방 붐업이 일어난뒤로 몇년간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지속되었으니,
그때까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사람들은 스타크래프트를 알고있다고 해야하니까요.
'라이트유저'와 '매니아'의 이분법으로 스타크래프트 유저를 구별짓는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멀리 황신의 팬이 아니라 김택용의 빠순이 정도 되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소녀라도
스타크래프트 용어는 줄줄이 꿰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15세부터 30세를 타깃으로(사실은 더 높겠지만)삼는다고 해도
63%가 기존에 스타크래프트를 알던 유저이고, 37%가 신규유저의 가능성이 있는 유저입니다.
(인구 밀도까지 따지면 더 되겠죠. 아래로 갈수록 애들이 확 주니까요)
누구를 위한 번역인가?
기존 스타2를 스타1에 맞춘 번역으로 하는것은 스타1을 알고있는 63%를 위한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 유저에게도 그다지 거부감은 없으리라고 생각하구요.
(63%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단어들이니까요)
스타2를 완역하는건, 63%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는 37%를 위한 번역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긍정63%+용어장벽37% vs 거부감63%+낮은장벽37% 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전자를 지지하는것이구요. (심지어 저는 음역이 높은 장벽이라고, 완역이 낮은 장벽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취향차이이죠)
의견이 엄청 많아서 또 묻히겠지만.
개인적인 글은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ㅎㅎ
결국은 블코 사업쪽에서 결정할 일이겠죠.
전 제 코가 석자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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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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