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7 17: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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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많은 게임이 좋더라..
저는 가장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게임으로 울티마를 꼽습니다.
왜냐! 정말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그 고생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요즘 술자리에서 종종 울티마 이야기를 꺼내곤 합니다.
"집하나 장만하기 위해서 일주일동안 광만 팠어요. 광물을 캐서 괴를 만들고 그것을 반복하여 1000개 정도 모이면 팔아서 돈을 모았죠~"
"저는 독 저항 올리려고 독마법 쓰고 그 안을 ㅁ ㅣ친듯 뛰어다녔어요 ㅋㅋ"
"붕대질 마스터하고 해부학 80% 이상 찍으면 붕대로 죽은사람도 살린다면서요?"
"구걸 스킬 마스터 하면 100% 확률로 상대방에게서 아이템을 받아낼 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거지가 거지게 아닌게 되어버린다고 하더라구요. ㅋ '님하 님 아이템 다 주세요~' 라면 상대방을 거리로 만들어 버린다는...."
"저는 세상을 끝을 보려고 배타고 몇시간을 이동해 봤어요."
울티마라는 게임은 한가지 였지만 울티마라는 게임을 했던 사람들의 경험담은 가지각색이죠. 그 유명한 악당 "용개"님도 울티마가 시작이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요즘 게임은 추억거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과도한 스토리 텔링과 사냥터의 자연스러운 이동, 부드러운 레벨업 동선을 너무 고려한 나머지 모든 유저들이 동일한 행동패턴을 보이게 된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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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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