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실명제....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핫이슈"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실명제 참으로 위험한 대처입니다

애초에 실명제가 나오게된 이유는 악플러들을 퇴치하려고 나온건데요 고작 "악플러" (물론 주위에 악플러들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게된분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들을 잡으려고 인터넷에 모든 사용자들이 이마에 주민등록증을 붙여놓고 인터넷을 즐겨야 하는걸까요? 참으로 "벼룩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운다" 라는 말이 이보다 적절할수 없습니다

                                                                                                      박성호 기자

참가자들이 정부의 실명제 집행에 반대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정말 행복해 보이십니다 -_-)

단적인 예를 들어보죠

어떤 인터넷 유저가 참으로 오랜시간 공을들여 써온 소설을 큰맘먹고 인터넷에 올립니다

물론 그 소설이 호평을받으면 좋겠지만 비판을 받을수도 있겠죠

이 유저도 그정도는 감안하고 정말 순수한 마음에 글을 올리게됩니다

그런데 다른 유저가 "이게 글이냐 초딩이 써도 더 잘쓰겠다 ㅋㅋ 병진" 따위에 리플을 보게됩니다

정말 근거도 이유도 없는 비평 및 악플은 가슴아플수 밖에 없겠죠 그것도 한두번에 리플로 끝나는게 아니라 앞으로 올리는 모든글에 한 유저가 이런식에 리플을 달게됩니다

그런데

이 인터넷 실명제라는게 적용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상식적인 (일반적인) 사람들은 사실 악플러가 누구인지 알게 되더라도 찾아내서 싸운다던가 하지는 않겠죠

그러나 이 악플러가 예를들어 자신의 학교 후배 혹은 친구쯤 된다면 어떨까요?

자신과 친한 사람들로부터금 그런 리플을 받게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결코 유쾌한 겨험은 아니겠죠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말이 있습니다

개개인의 사고방식에 따라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다 틀리겠지만 저는 이 "악플러" 들에 관해서 만큼은 정말 "모르는게 약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약이 오르고 화가나서 "도대체 누가 이런 리플을..."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설령 악플러를 찾아서 싸운다고 (혹을 패준다고 해도) 기분이 썩 좋아지진 않겠죠

가뜩이나 스트레스 많이받고 짜증 많이나는 세상 인터넷에서 만큼은 깨끗한 환경에서 "즐겨보자" 라는 생각 절대 틀리지 않습니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기분좋은 경험을 하고싶은거 역시 당연하죠

하지만 인터넷 실명제를 한다고 해서 과연 수많은 악플러들이 입을다물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악플러 어떻게 해결할까요?

모르겠습니다 -_-;;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죠 (이건 마치 "지구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수있을까요?" 와 같은 질문)

결국 네티즌들이 "성숙해져야" 해결될수 있는 문제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