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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너무 높이 올라간 왕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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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노가리식으로 쓰는 칼럼(이라고 해야하나?) 이므로 너무 상세한 테클은 사절합니다.

 

 

 

1. 퍼블리셔社의 주가조작의혹.

 

최근 2일전 스포츠신문의 E-스포츠란에 대서특필된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CJ인터넷 (넷마블) 주가 조작의혹 제기".

 

 

서든어택으로 승승장구하며 스페셜포스를 잡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서든어택입니다만, 괜히 개발사인 게임하이까지 잘못하면 휘말릴정도로 이번 주가조작의혹은 꽤나 큰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군다나 그게 사실로 밝혀지면 피해자는 오히려 황당하게도 "개인주주" 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게임과 더불어 최고의 게임 포털이라 불린다는 넷마블의 명성에도 엄청난 먹칠감이 되겠지요.

 

서든어택이라고 하는 재미나고도 쉽고, 빠른 FPS를 만들어 승승장구하고 있다지만, 퍼블리셔가 이런 사건에 휘말릴정도로 대처가 이 모양이라면 과연 안심하고 게임을 할수 있을런지요.

 

더군다나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시장의 대부분 체계가 개발자+퍼블리셔 간의 관계인데 이러한 관계가 망가진다면 개발사도, 퍼블리셔도 안정적인 수입을 절대 보장할수 없을 것 입니다.

 

 

2. 빠른 FPS만 강조한 게임.

 

 

FPS의 재미는 말 그대로 "자기가 직접 보는 시점에서 적과 대결하여 승리하는 재미" 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론 3인칭이 아닌 1인칭이므로 무엇보다도 팀원간의 협력과 함께 무전 채팅시스템등의 부가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서든어택에도 있습니다만, "서툰어택" 이라는 별명으로 놀리는사람도 있습니다. 서든어택은 누구나 다 좋아할리 만무하고, 더군다나  16만명이나 한다는 게임을 왜 서툰어택이라고 놀릴까요?

 

바로 "빠른게임"으로 인한 "게이머간의 협동 불의" 에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5분안에 쉽게 게임을 타격감있게 하는 "웨어하우스" 라고 하는 맵에서 말입니다.

 

협동불의로 인해 슈루탄에 3~4사람 맞아죽는 장면도 쉽게 보고, 더군다나 숨어서 몰래 승리를 따야하는게 정석인 저격수는 아예 드러내놓고 저격을 합니다.

 

말그대로 "아직 우리팀 질라면 몇십킬 더해야되니 맘껏 쏴보셈~ 니가 죽든지 내가 죽든지~"

 

서든어택의 데스메치는 원래 "팀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상대방을 압도적으로 이겨야 하는 말그대로 모 아니면 도" 의 게임입니다.

 

허나 그런것이 모조리 결여된채. 리스폰 되면 당장에 돌격해서 슈루탄 까고 달려가다 죽으면 "어차피 또살아나는데 뭐 팀플레이라는게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오히려 설득을 얻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제 3 보급창고라고 하는 미션맵에서는  수많은 고스트 채팅이 오가는데 말입니다. 하나의 게임 안에서 이렇게 상반된 게임성을 보는건 그다지 썩 유쾌하다고는 못하는군요.

 

그에 비해서 워록같은 경우는 "짜가 FPS~ , 복제 FPS~ , 짜가베필~" 라고 하면서 넥슨과 그 제작사까지 욕합니다만 (제작사가 그렇게 화끈하게 네티즌의 말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였던건 드림 익스큐션이 처음이었던가요..?), 직접 플레이 해보면 미션맵부터 장비전까지. 그렇게 팀플레이가 중요한 FPS인줄을 처음 깨달았던 게임이었습니다.

 

데스매치와 성격이 비슷한 중규모 보병전(백병전) 의 자카르라는 맵에서는 수많은 채팅이 오가는걸 직접 보고서 놀랄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저격수들은 저격수대로, 전투병은 전투병대로 열심히 활약하고 철저히 자기가 할 행동을 하면서 적군을 멋지게 죽이는 모습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상대방은 그러한 전략을 뒤집어 헛점을 노리고 빠른속도로 험비를 타고와 급습해서 그곳을 파고드는, "뛰는 녀석위에 나는 녀석있다." 라는 플레이까지 보여주더군요.

 

"똑같은 게임 승점 데스메치 시스템인데 왜이리도 팀플레이에서 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걸까요..."

 

뭐, 서든어택과 워록은 게임성 에서 워낙에 다른면이 많으므로 언급하면 논란이 될수있으니 게임성에 대해서 언급은 하지않겠습니다만.

 

사공이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저사람도 하는데 나라고 못해? 라는 생각과, 무작정 쏴죽이는 데스매치전에서 저런식으로 결여된 팀플레이를 시스템적으로 확보해야 서든어택은 "서툰어택" 이라는 별명을 버릴수 있을 것 입니다.

 

 

 

누가봐도 급성장했고, 빠르게 성장한 FPS계의 왕자라고도 불리는 서든어택.

 

허나 그 뒤를 돌아볼때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많은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만큼. 그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FPS의 거목으로 자라나길 바라면서.

 

 

이상, 워록을 즐겨하는 로컬러츠였습니다. [?]

5 2
Lv. 14 21%
Lv.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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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0
T-Coin
77
좋아하는것은 좋다. 싫어하는 것은 싫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구분 짓는 이 시대의 이기주의자. 그 덕분에 코어유저나 라이트유저 둘 다에게 욕을 얻어먹고 산다. 하지만 그 자유분방함이 최대의 자산이자 무기라고 떠들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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