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넘나 1시간 해본 평 잡담
현재 파이로, 에비 2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습니다.
1시간 정도 플레이해 본 매우 주관적인 소감은 그렇게까지 망작은 아니다
-심히 록맨스러운 게임 및 스테이지 디자인
이게 그래픽이나 캐릭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게임 그 자체와 스테이지 구조 등등을 보면 심히 (클래식)록맨스럽습니다.
가장 맨 스테이지 선택 시 맨 처음에 있어 아무 생각없이 입장하기 쉬운 파이로나 인트로 스테이지에 잠깐 등장하는 에비 등을
보통 처음으로 플레이하기 쉬운데요.
기존 록맨과는 다르게 대쉬, 대쉬점프, 에어대쉬에 크게 제한이 없고 심지어는 연속사용도 가능한 충분한 기동성을 가지고 있는데 엽기적인 급사 구간이 정말 많습니다. 보스전에서 공략이나 위키를 안뒤져보고 트라이하면서 보스의 대사와 모션 등으로 패턴을 파악하는 과정 중 죽는 횟수보다 스테이지 급사횟수가 더 많을 정도죠
스나이퍼죠를 연상케 하는 쟈코나 사다리에 꼭 걸쳐서 빡침을 유도하게 만드는 실드형 쟈코 등 몹시 록맨스럽습니다.
(제가 플레이 해본 2스테이지에서는 아직 멧톨과 비슷한 쟈코는 없었습니다. 혹시 있는지는 더 해봐야 알 것 같네요)
-그래픽
너무 구려서 할 말이 없네요 이건.. 이전에 건볼트 샀을때 받은 마이티 건볼트가 차라리 컨셉으로만 따져도 정말 잘 맞아떨어진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이럴거면 록맨 9, 10처럼 아예 각잡고 스프라이트 튀기고 막가던 8비트 그래픽으로 내놓지 그랬냐 하는 생각도 들죠.
-RAY(Mighty Number 0)는 DLC, 한글화는 완전 지원
레이는 DLC로 추가 구매를 해야합니다. 묶음상품이면 보통 값이 싸던데, 저는 예약구매라 얄짤없이 호갱행이고요.
의외로 한글화는 잘 되있습니다. 건볼트때보다 조금 더 퀄리티는 준수합니다.
다만 음성을 일본어로 하면 말하는 속도와 자막 속도가 잘 안맞는 문제가 있습니다. 영문으로 하면 괜찮더라구요.
실제로 기준을 영문으로 잡은거 같은게 들리는 일본어 이름과 자막의 이름이 약간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거랑 게임의 재미는 별개입니다.
게임 자체는 아직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록맨 시리즈 골수 팬이 아니면 구매를 주저한다고 해도 할 말은 없고 저도 그닥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취향 + 추억팔이 보정이 들어간 호불호 게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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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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