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나무숲... 추천/자랑
두툼한 두께의 당혹감
음악소설인데 배경은 중세 판타지
그렇다고 기사나 마법사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거기다 한국작가의 작품...
그러나 '하지은'이라는 작가의 이름을 머리깊이 각인시켜준 놀라운 작품 입니다
이 책에 관하여 '듣기'만 한다면
'모짜르트와 살리에르의 고전적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군...'
'M본부의 '베토벤 바이러스'때문에 급조된 작품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모짜르트와 살리에르 이야기와는 전적으로 다르며
베토벤 바이러스(2008년 9월 방송)보다 먼저(2008년 1월)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오히려 베토벤 바이러스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고독한 노력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아나토니 바옐'
순박한 타고난 천재 피아니스트 '고요 드 모르페'
이 두 천재간의 우정과 애증,
음악의 도시 '에단'과 얼음나무숲의 전설,
이를 바탕으로 일어나는 살인과 음악에 빠진 광인들의 욕망...
작가의 뛰어난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한 서술과
쉴새없이 이어지는 놀라운 이야기들...
제가 한국 문학의 조예가 깊지는 않기에
감히 문학적 가치와 평론을 한다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작품에 꽤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2009년 100권의 책 읽기를 목표로 하고
현재 그 목표에 거의 다다렀지만
한국 문인의 작품중에 '얼음나무 숲'이 가장 기억에 남는거 같습니다.
색다른 한국 문인의 책을 읽고 싶으신 분에게 이 한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p.s - 이 소설에선 음악을 들을수 있습니다
바이올린 독주, 피아노 협주, 삼중주...
책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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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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