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가 공식적으로 앱스토어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지난 2020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애플과 인앱결제 관련해 마찰을 빚은 후 퇴출된 지 약 5년 만이다.
2020년 8월 13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에 인 게임 재화를 자체 경로로 결제하는 방법을 추가했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 앱마켓에 수수료를 제공하지 않고 일반적인 금액보다 저렴한 가격에 재화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앱스토어의 제 3자 결제를 허용하지 않았던 애플은 곧바로 <포트나이트>를 퇴출시켰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준비한 듯 즉각 항의하며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고소장을 제출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부과하는 30%의 수수료는 너무 과하다. 이러한 과세가 이어질 경우 애플 기기에 의존하는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고소는 피해를 보상받기 위함이 아닌 제 3자 결제를 금지하는 등 애플의 독점 행위에 맞서 싸우기 위함이라고 강조해 왔다.
소송은 2023년 결론이 난 항소심에서 마무리됐다. 미국 법원은 9가지 부문에서는 애플의 손을 들어 줬으나,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외부 결제 수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잘못이라고 보며 에픽의 손을 들어 줬다. 두 회사는 상고했으나 미국 대법원이 지난 1월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는 복귀와 관련해 "처음부터 쭉 지지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처음에는 애플 편을 들었으나, 이후 돌아와 앱 개발자의 권리와 소비자의 권리를 지지해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출처: 앱스토어)
디스이즈게임 댓글 ()
페이스북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