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 시장을 보면 익스트랙션 장르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게 눈에 띄어요. 총만 쏘는 게임이 아니라 생존과 탈출이라는 목표가 결합되면서 훨씬 긴장감 있는 플레이가 만들어지고 있죠. 협력과 배신이 뒤섞이고 언제든 상황이 뒤집히는 구조라 몰입감이 어마어마해요. 그래서 예전에 배틀로얄을 즐기던 유저들까지 자연스럽게 이 장르로 관심을 옮기고 있는 분위기랍니다.
익스트랙션 게임은 환경이 계속 변하고 예측하기 힘든 변수들이 플레이어를 압박합니다. 그래서 더 탄탄한 기획력과 매력적인 세계관, 그리고 유저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는 개발 방향이 필요해요. 이런 요소를 고루 갖추면서도 신선한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더 큐브 세이브 어스(The Cube: Save Us)예요.
지구가 무너진 자리, 새로운 세계가 깨어나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무대는 거대한 미지의 구조물, 바로 '큐브'예요.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 위에 갑자기 등장한 이 정육면체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체처럼 끊임없이 형태를 바꿉니다. 문 하나를 통과할 때마다 내부의 구조와 적, 조명, 심지어 분위기까지 달라져서 매번 새로운 상황이 펼쳐져요. 큐브 내부는 총 27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이 무작위로 이어지면서 예측 불가능한 전장을 만들어냅니다.
이 안에는 현실과 전혀 다른 이질적인 공간들이 공존해요. 때로는 전통 사찰처럼 고요한 분위기의 구역이 나오기도 하고, 갑자기 설산이나 고대 유적지로 연결되기도 하죠. 방들은 여러 층으로 얽혀 있어 마치 살아 있는 미로 속을 걷는 느낌이에요. 전체 지도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방향 감각이 흐트러지고, 자연스럽게 탐색의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이 불안정한 구조가 게임의 핵심 재미를 만들어내죠.
탈출 미션이 시작되면 시간 제한이 걸리고 화면에는 탈출 지점을 가리키는 가이드 선이 등장해요. 하지만 그 길이 언제나 정답은 아닙니다. 다른 플레이어나 괴물이 그 길목을 막을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함정이 나타나기도 하거든요. 결국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순간적인 판단력과 상황을 읽는 전략적인 시선이에요. 한 발 늦거나 한 번의 선택을 잘못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죠.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먼저 만나는 ‘더 큐브 세이브 어스’
25년 10월 13일,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막을 올렸어요. 이번 행사에서 더 큐브 세이브 어스가 데모 버전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 앞에 공개됐죠. 스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고, 체험 기간은 10월 21일 오전 10시까지예요. 짧은 일정이지만, 그 안에서 이미 게임의 핵심 시스템을 충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완성도가 꽤 높았어요. 27개의 조각으로 구성된 큐브 내부는 매번 랜덤으로 재조합되면서, 한 판 한 판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어요. 어떤 구역에서는 폐허 도시가 펼쳐지고 다음 순간엔 고대 유적처럼 신비로운 공간이 등장하죠. 내부에는 각기 다른 몬스터와 환경 트랩이 배치돼 있어 생존·전투·탈출의 흐름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공간 속에서 살아남는 과정이 정말 짜릿했어요.

그래픽 퀄리티도 인상적이었어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3D 비주얼은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오브젝트 파괴나 조명 변화 같은 물리효과도 실시간으로 반응했어요. 특히 각 테마가 가진 색감이 뚜렷해서 공간마다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죠. 스킬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 역시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습니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정식 출시 버전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더 끌어올랐어요.
63명의 생존전, 직접 해보니 긴장감이 다르다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생각보다 훨씬 강렬했습니다. 거대한 정육면체 구조물 안에는 수십 개의 방이 연결돼 있고, 그 안에서 매 순간 다른 규칙이 등장합니다. 문 하나를 열 때마다 전혀 새로운 상황이 펼쳐져서, 순발력 있는 판단이 생존의 핵심이었어요. 특히 PvPvE 구조가 적용되어 있어서 다른 플레이어 팀과 동시에 등장하는 돌연변이 생명체까지 상대해야 했습니다. 긴장과 협력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전투 경험이었어요.
이번 체험판은 3인 스쿼드 기반으로 진행됐습니다. 팀을 꾸린 뒤 큐브 속으로 진입해 자원을 확보하고 탈출 지점을 찾아야 하는 구조예요. 각 구역마다 분위기도 완전히 달랐어요. 눈 덮인 설산, 고대 문명의 흔적이 남은 유적지, 붉은빛 사막, 폐허가 된 도시까지 매번 다른 테마가 이어지며 마치 여러 세계를 넘나드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방을 지날 때마다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하는 감각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무기별 개성이 뚜렷한 점도 좋았습니다. 각 무기에는 고유 스킬이 있고, 여기에 투명화나 순간이동 같은 스페셜 스킬을 조합해 전투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어요. 전략적인 선택과 컨트롤이 중요한 것이죠. 획득한 자원은 NPC를 통해 판매하거나 제작 재료로 사용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장비를 만들거나 커스텀 세팅을 완성하는 재미도 꽤 쏠쏠했어요.
그래픽과 맵 디자인도 눈에 띄었어요. 언리얼 엔진 5의 표현력이 잘 살아 있어서 공간마다 조명, 질감, 연출이 다르게 느껴졌어요. 방마다 구조가 달라서 같은 곳을 다시 들어가도 다른 전투가 만들어지고 이런 변수가 반복 플레이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생존과 전투, 탈출이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체험판은 한정된 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어요. 10월 21일 오전 10시까지 스팀에서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니, 미지의 큐브 속에서 직접 생존전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플레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