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게임이야기]-(1)hq팀의 '임진록'시리즈
*임진록 시리즈 중 '임진록 온라인 : 거상'은 뺐습니다.
1. 임진록 시리즈가 뭔데?
그 당시만해도 엄청난 그래픽의 임진록1
우리나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중, '우리나라 역사'가 배경인 게임은 동서게임채널이 만든 '광개토대왕'과 트리거 소프트의 '충무공전'이 문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게임은 이 둘도 아닌, '임진록' 이였습니다.
눈보라 사의 전쟁직업[...중국에서 번역된 게임같은 기분이군요]2와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인기 하난 대단했습니다
임진록을 만든 HQTeam은 트리거 소프트에서 충무공전을 같이 만든 제작진들이 나와 만든 회사였습니다.(거의 공동개발이나 마찬가지였지요) 임진록은 97년 말에 발매가 되었는데, 그 당시에 발매가 되면서 많은 인기를 받으며(한국형 전략 시뮬레이션이란 칭호까지 달렸었으니) 팔리기 시작했습니다.(유통사는 1부터 2+까지 모두 삼성전자)
이런 임진록이 발매된 지 약 1년 뒤, 그래픽의 미약적인 발전과, 유닛의 대폭적인 추가(조선군의 천마, 현무/일본군의 니혼마루, 더욱 추가된 비행기 종류 등), 스토리의 강화 등으로 무장한 '임진록 : 영웅전쟁'이 발매되었습니다. 거기에, 코넷(쌈장 이기석의 선전의 정체)에서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인기도 한층 더해갔습니다.
*열악한 pc 사정(.../사실은, 임진록 1과 영웅전쟁이 스크린 샷이 안 찍혀요! ;ㅁ;]으로 인하여 사진으 제 하드에서 굴러돌던 사진을 올립니다. 문제가 되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임진록 : 영웅전쟁의 cd를 보면 특별 동영상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HQTeam의 또다른 작품의 '이스트(East)'의 오프닝 동영상과 '임진록 2(Seven Years War 2)의 데모영상이였습니다. 이 영상은 이동하는 일본 수군을 매복하고 있던 조선군이 포격을 하는 장면이 주 내용인 짧은 동영상이였지만 사람들을 흥분에 빠트리기에는 충분한 동영상이였습니다.
2000년 1월 20일, 드디어 임진록2는 공식적으로 발매를 시작하면서, 전략시뮬레이션의 또다른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1에 비해서 화려해지고 사실적인 그래픽과 멀티 플레이에서까지 적용시킨 영웅 시스템, 그리고 기후의 변화에 따른 자원과 지형의 변화, 그리고 지형의 고저에 따라 다른 공격의 효과 등등(시장 효과)... 그리고 게이밍 존(당시, 레인보우6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등 해외 게임들의 멀티 플레이를 위한 서비스)과 코넷에서 지원하던 웹브라우저형 멀티 플레이가 아닌 본격적인 자체서버로 게임을 하는 HQNet의 적용까지, 한국게임의 성수기에 걸맞추어 임진록 시리즈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내림으로써 징검다리가 잠겨 배가 지나갈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물론 징검다리에 유닛이 았다면 물에 빠져 죽게 됩니다
그리고, 임진록2의 확장팩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고 얼마 있지 않아, 충무공 탄신일에 한정판이 전국으로 배송되면서 임진록2의 확장팩, '임진록2+ 조선의 반격'이 발매되었습니다.
조선의 반격이 되면서 각 나라별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조금씩 변했습니다
화면 해상도의 확대와 함께, 개성있는 유닛들의 추가, 그리고 영웅들의 아이템 추가와 바람의 영향 등등... 사람들은 HQNet로 몰려 들었고, 초기에는 자체 서버가 제대로 소화를 하지 못해 연결 방식을 바꾸기까지 하였습니다.
조선의 반격에서 도입된 '화산'(첫번째)과 '풍향'(두번쨰)의 개념을 보여주는 스크린샷
두번째 GIF에서 구름이 바람의 방향[미니맵 오른쪽 옆]에 따라 움직이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개발 80% 단계에서 결국 개발 중단이 된 '동토의 여명'
이렇게 조선의 반격이 발매가 된 이후, HQTeam은 '동토의 여명'이라는 '임진록 외전'을 준비하지만 결국, 패키지 게임의 침체등의 많은 이유로 발매를 하지 못하고 데모 파일만 남게 되었습니다.[그리고 HQ팀은 결국 해체됬습니다. 제가 아는 소식은 HQ팀 사장님 김태곤씨가 현재 군주 온라인 개발진으로 계시다는 것 정도]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게임 역사 속에 사라진 임진록 시리즈와 HQ팀, 하지만 그들이 남긴 게임이 현재 우리가 재미있게 즐기는 게임들이 있게 한 밑거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사 시간에 지문을 잘 읽은 학생이라면 한번 쯤은 봤을 지문
*시간이 촉박해서 제 블로그에 올려던 글을 수정하다보니
두서없이 정신없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 눈에 알아보는 임진록 시리즈의 Good/Bad-
1. [임진록1] 한국형 전략시물레이션/워크래프트2와 흡사[깃발병은 C&C의 엔지니어를 보는 듯 함]
2. [임진록1] 낮&밤의 변화/전장에서 내리던 비는 특수효과일 뿐
3. [영웅전쟁] 그래픽의 미약적인 향상/멀티플레이를 강화했지만,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던 것이 흠
4. [임진록2] 전작에 비해 엄청난 발전한 그래픽/덕분에 전작보다 멍청해진 AI
5. [임진록2] 방앗간&시장의 활용/자원 활용의 극대화는 좋으나, 게임이 지루해지는 감이 있음
6. [임진록] 날씨[비]의 전략 전술로써의 활용/멍청한 컴퓨터 전용 전략으로 전락
7. [조선의 반격] 신 영웅들의 추가/영웅 벨런스가 '조선' 최고로 완전히 돌아서버림
8. [조선의 반격] 바람의 활용/오히려 게임의 답답함을 줄 요소가 될 수도 있음
9. [조선의 반격] 전작에 비해 다양해진 유닛들/추가된 유닛들을 안 쓰는 경우도 생김[ex)조선 의병]
10. [조선의 반격, 거상] 조선의 반격 플레이어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거상' 클로즈 베타 테스트/클로즈 베타 끝나면 조선의 반격 폴더 내에 깔린 거상 파일은 지워도 되지 않을까?
....등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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