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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간질시키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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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상누드님 카툰 눈팅하며, 요새 C9 때문에 글도 조금씩 쓰는 뉴비입니다 늅늅.

제목이 어그로몰기 딱 좋은 만큼, 안 그래도 논란이 되고 있는 C9의 '난입'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려 합니다.

 

/board/view.php?id=282732&category=10212

/board/view.php?id=283655&category=10212

 

일단 참고한 글 두개.

 

 

 

C9가 이래저래 말이 많고, 그 중에서도 또 논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난입'시스템일 겁니다. 다른 글에서도 적었지만, 정식으로 업데이트 된 합법적인 시스템이다, 도둑&강도질과 다른게 뭐냐. 이렇게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방어자의 경우 경험치 25%, 피로도 2 감소의 혜택을 받지만 몬스터가 아닌 난입자의 공격에 시달려야 합니다. 반대로 공격자의 경우 경험치를 먹지 못하지만 아이템과 운이 좋으면 보상템까지 노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실질적인 보상 외에 사람들이 난입을 찾는 다른 이유로는 괴롭힘의 매력과 컨텐츠 부재로 인한 심심함 등이 있겠습니다.

 

난입자는 부활을 할 수 없으나 둘, 셋 이상이 계속 들어갈 수도 있고, 방어자는 부활서를 써서라도 난입자를 막아내야 합니다. 게임 내 상황은 대개 이렇습니다. 난입경고가 뜨고, 던전 내에서 서로 마주칩니다. 교전이 이루어지면 난입자는 기를 쓰고 공격하려고, 방어자는 어떻게든 내보내려고 싸웁니다. 결국 방어자는 부활서를 쓰거나 맞아가면서 난입자를 내보내죠. 하지만 승리 끝에도 방어자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난입으로 닳은 체력때문에 몬스터에 의한 공격에 사망할 수도 있고, 제 2의 난입자가 나올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하죠. 난입자 또한 Z축버그를 이용한 보상템 훔치기가 아니라면 좀도둑에 그칩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이상 대부분의 상황이 이와 같다고 봅니다. 때문에 저는 난입을 반대합니다. 서로 얻는 게 없거나, 거의 미약하고 그로 인한 손해가 더욱 막심하기 때문입니다.

 

 

보상에 대한 문제는 잠시 논외로 치고, 이 쯤에서 개발자의 의도를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공지사항에는 아마 그렇게 적혀있었을 겁니다. 난입으로 적을 쫒아가 암살할 수도 있고 친구를 도와줄 수도 있다고, 이는 난입 옹호론자들의 좋은 변명이 됩니다. 꼭 나쁜 쪽으로만 머리가 돌아가는 색퀴들 도와줄 수도 있자너. 근데 개발자들이 정말 '도와주는 의도'를 생각하고 시스템을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만들고 나서 구색맞추기로 변명을 끼워넣은걸까요. 만약 전자였다면 차라리 서포트라는 비슷한, 그러면서도 다른 시스템을 내 놨어야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컨텐츠의 제목을 저렇게 짓지는 말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던파의 싸우자 또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고 봅니다. 마치 싸움 거는 게 대단하고 정당화된 것처럼, 약간의 돈을 사용해 언제든지 화풀이할 수 있으며 지면 패배자의 이름이 전체채널에 뜨는 등의 행위로 말이죠. 과연 난입은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컨텐츠일까요? 적어도 난입때문에 하루가 허다하고 길드내 의가 상하여 난입경고까지 벌어지는 걸 보면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PVP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서로 동등한 조건에서 결투를 합의하고 하는 것과는 달리 뒤에서 등을 찌르는 것이니까요. 쉬쉬하더라도 언젠가는 사람들이 생각해볼짐한 컨텐츠라고는 생각합니다. 허나 이것을 실제로 시스템으로 만들면 저같은 놈이 들고 일어나 많은 논란을 일으키겠죠.

 

 

다른 생각도 하는 것이, 어쩌면 게임의 이런 성격이 이간질을 넘어서 서로간에 폭력을 조장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겠다 하는 것입니다. 현피 말고,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고 빼앗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 말입니다. 게임은 다른 것들에 비해 어린 연령층이 많고, 그로써 게임에서 영향을 받는 것도 많습니다. 현재의 난입 컨텐츠에는 이런 악영향에 대한 피드백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제가 국내게임만 해서 시선이 좁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WOW 나 울온등에도 이런 PK와 '나쁜 플레이'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이거 해 보신 큰형님들이 그 쪽 사례를 들어서 '이간질 컨텐츠'가 어떤 방식으로 이용되었는지를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 TIG는 왜 닉네임변경이 없나요?

예~전에 가입할 때 닉네임 한번 잘못 입력했더니 평생가네 -_-;

바꿀 수 있는 법 아는 분 계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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