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Xbox 콘솔인 코드명 '프로젝트 헬릭스(Project Helix)'의 기술적 세부 사항과 향후 비전이 마침내 공개되었다.
제이슨 로널드(Jason Ronald) Xbox 차세대 기기 담당 부사장은 이번 GDC 세션을 통해 프로젝트 헬릭스가 고성능을 발휘하며 플레이어 중심의 궁극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헬릭스의 가장 핵심적인 하드웨어 특징은 맞춤형 AMD 기반 SOC(System on Chip)로 구동되며 차세대 DirectX에 맞춰 공동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그래픽 및 컴퓨팅 파이프라인에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직접 도입했다는 것으로,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렌더링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기의 연산 과정 자체에 AI를 깊숙이 통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의 Xbox Series X|S를 뛰어넘는 비약적인 레이 트레이싱 성능 향상을 제공하고, CPU 병목 현상을 없애기 위해 GPU가 실시간으로 자체 워크로드를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이 AI 기반의 지능형 파이프라인은 차세대 신경망 지원 렌더링을 가능하게 만든다. 프로젝트 헬릭스 개발 키트에는 차세대 AMD FSR 버전이 통합될 예정이며, 신경망 머티리얼, 머신러닝 기반 업스케일링 및 슈퍼 리졸루션, 그리고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 다중 프레임 생성 기술 등을 통해 그래픽 품질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불어 스토리지 및 메모리 비용 상승에 대비해 신경망 텍스처 압축 기술과 Z 스탠더드(Z standard)를 활용한 심층 텍스처 압축 기능을 제공하여, SSD에서 직접 에셋을 스트리밍하고 메모리를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미지 출처: X / @NoMoreDaniels
사양 혁신과 더불어 Xbox의 게임 생태계 대통합 비전도 구체화되었다. 프로젝트 헬릭스는 콘솔과 PC 게임을 모두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로널드 부사장은 이제 콘솔, PC, 모바일 게이머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기기 간의 장벽을 허물어 원활한 크로스 디바이스 플레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비전의 일환으로 당장 4월부터 일부 시장을 시작으로 윈도우 11에 'Xbox 모드'가 도입된다.
이 기능은 휴대용 기기인 ROG Xbox Ally에서 먼저 선보였던 것으로, 플레이어가 친숙한 전체 화면과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환경을 통해 생산성 작업과 게임 플레이 사이를 매끄럽게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개발자들에게도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단순하고 통합된 경로를 제공해 개발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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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2027년부터 프로젝트 헬릭스의 알파 버전 하드웨어를 개발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게임 보존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다졌는데, 4세대에 걸친 기존 Xbox 게임들을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Xbox 25주년을 맞이하여 과거의 상징적인 게임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 역시 비디오 게임 사업에 항상 투자할 것이며, 전통적인 영역을 넘어 게임 사업을 확장하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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