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개발사 게임프리크가 신규 IP의 신작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의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주목하고 기대했다. 화려하고 진중한 분위기의 실시간 3D 액션 RPG라는 점에서, 게임프리크가 이런 게임을 만든다고? 라는 반응을 많이 이끌어냈던 타이틀이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23일) Xbox 개발자 다이렉트를 통해 게임의 세부적인 내용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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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자연의 유대! 큰 맥락에선 <포켓몬>에서 다룬 주제의 연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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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모리 시게루를 포함해 게임프리크의 핵심 개발진들이 나와 직접 게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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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은, 서기 4026년(2000년 뒤) 일본을 배경으로 한 SF 설정이 가미된 액션 RPG다.
주인공 '엠마'와 파트너 '쿠'가 함께 '윤회의 짐승'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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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생물과 파트너의 관계, 그리고 자연의 생태에 대해 다뤄온 게임프리크는, 이번 신작에서는 조금 색다른 접근을 한다.
'부정한 기운'이라고 불리는 기생 식물이, 기존 문명의 잔해 속에 가득 들어찬 세계에서의 생존을 그리고 있는데, 꽤나 가혹하고 잔인한 세계관이다.
주인공 '엠마'가 나뭇가지 같은 것을 소환해 높이 뛰어오르거나, 길을 만들어 먼 곳으로 나아가는 장면들은, 엠마의 의지대로 조종할 수 있는 머리카락이 능력의 원천인 것으로 이번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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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식물과 동물이 결합된 생명체를 '부식몬'이라 부르고 있는 듯하다.
다만, Xbox 공식 한국어 번역에서는 '부식몬'이라는 단어가 사용됐으나, 게임의 국내 심의가 '청소년이용불가'로 높게 설정된 점, 영어(malefact)나 일본어(부식체) 등의 단어가 가진 무게감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출시 시점에도 '부식몬'을 한국어 공식 용어로 사용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부정한 기운'이라는 기생 식물이 인류 대부분을 소멸한 뒤의 절망적인 세계. 엠마와 쿠는 이러한 부정한 기운을 자신의 몸속에 봉인, 흡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존재들이다.
다만,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탓에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샀고, 엠마는 홀로 고립된 공간에서 살아오게 됐었다.
일본 동쪽에서 우연히 쿠를 만나게 되면서, 엠마와 쿠의 '봉인자'로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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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의 짐승'을 토벌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 엠마와 쿠. 둘은 더욱 더 강력해지기 위해, '누시'라는 존재를 쓰러트리고 힘을 흡수해야 한다.
부정한 기운에 침식당해 거대해진 생명체인 '부식몬', 그 중에서도 더 거대하고 강력한 존재들은 '누시'라 불려, 이들을 처치해야 한다. 그리고 이 강력한 존재들은, 숲의 환경까지 바꿔가면서 플레이어의 앞길을 막는다.
이 세계에는 이전 문명의 흔적인, '골렘'이라 불리는 로봇 같은 존재들도 있다. 인간의 영혼을 기계 육체에 옮긴 존재들이며, 이들 또한 엠마의 앞길을 막아서기에 맞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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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개 영상에선 엠마와 쿠 외에도 함께 등장하는 인물들도 소개됐다.
▲ 조력자 포지션으로 등장하는 '브래드'와
▲ '카구라'도 눈길을 끌지만
▲ 엠마에 못지 않게 강력한 '쿠나이'가 매우 멋지게 등장했다.
▲ 엠마와 쿠가 함께 다니는 것처럼, 쿠나이도 함께 다니는 존재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 게임의 핵심 서사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엠마와 쿠의 협력으로 완성되는 공격! 드디어 공개된 전투 디테일
엠마와 쿠는 서로의 힘에 영향을 받으며 싸운다. 엠마가 적의 공격을 패링하면, 쿠는 만개 스킬이라는 강력한 스킬을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쿠의 스킬 이후 엠마의 공격 선택 폭도 넓어지는 식으로 서로 긴밀한 연계가 이어진다. 쿠의 스킬 중엔 거대한 꽃을 소환하는 것도 있는데, 이를 이용해 엠마가 높이 도약한 후 하강하며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재밌는 점은, 엠마의 공격은 실시간 전투 위주이고, 쿠의 공격은 적을 공격하라는 큼직한 수준의 명령과 동시에 턴제 스킬 공격을 하는 듯한 스타일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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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가 적들의 움직임을 봉쇄해두고, '엠마'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다.
▲ 게임프리크가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베요네타>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도 매우 유사한 협력 액션을 보여준 바 있다. 이 게임도 명작이니 안 해보신 분은 꼭 해보시길 추천한다.
▲ 다시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게임프리크는 엠마와 쿠의 전투 템포 차이 안에서 나오는, 실시간 전투 안에서도 전략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중요하게 봤다고 한다.
▲ 엠마와 쿠에겐 각기 다른 스킬 트리가 있다.
▲ 이 둘의 공격 체계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끔 설계됐다. 유대가 강해질수록, 게임이 더 진행될수록, 둘이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의 수도 늘어난다.
이를 통해 여러 플레이 스타일이 가능하게끔 했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띈다.
▲ 예를 들어, 엠마와 쿠를 연결해주는 '영혼석'을 쓰거나, 공격을 패링하면 발동되는 '카타나 효과'를 중첩해 전투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 근접전 중심의 전투도 당연히 가능하고
▲ 원거리 무기로만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은 활을 사용하는 모습.
▲ 더 빠른 연사가 가능한 석궁이나 총처럼 보이는 무기도 등장했다.
▲ 은신하고 잠입하는 플레이 위주로 이끌어갈 수도 있다.
▲ 엠마의 선행 공격이 아닌, 쿠를 먼저 보내고 전투를 시작해, 쿠의 공격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방법도 가능하다.
엠마와 쿠에게 어떤 장비나 영혼석을 주고, 어떤 스킬 트리를 중심으로 하느냐에 따라, 각자의 입맛에 맞는 전투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과연 이번 여름에 출시될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은, 이번 소개 영상에서처럼 멋진 모습으로 나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