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말 많은 신작이 올해도 우릴 반겨주고 있는데요.
지난 상편(바로가기)에서는 '오픈월드' 키워드가 붙은 게임들을 주로 많이 소개해드렸다면, 이번 하편의 키워드는 '닌텐도'와 'IP'입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듯 올해는 '포켓몬 30주년'(레드·그린 발매 이후 기준)이기도 하고, <마리오> 영화도 나오는 해입니다. 캡콤도 <바이오하자드 레퀴엠>과 <프래그마타>로 힘을 바짝 주고 있는 시점이죠.
그 많은 기대작 중에서도, 꼭 해보시면 좋을 타이틀을 중심으로 추려, 상편과 마찬가지로 하편에서도 9개의 타이틀을 소개해드립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던 기대작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디스이즈게임 김승준 기자
# 포켓몬과 동물의 숲의 장점을 한 타이틀에 <포코피아>
포켓몬 버전 동숲이라는 별명을 첫 트레일러 공개 시점부터 획득했던 <포켓몬 포코피아>도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외전 타이틀이라곤 하지만, 정규 시리즈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여러 재밌어 보이는 플레이가 한가득인 작품인데요.
<포코피아>에서 플레이어는 사람의 모습으로 의태한 '메타몽'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모습만 사람이지 본질은 메타몽이기 때문에 다른 포켓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죠.(네, 포켓몬들이 말을 합니다)
마을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각 포켓몬에 맞는 서식지를 마련해두면 포켓몬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포켓몬들은 각자의 능력으로 마을 재건을 돕죠. 파이리는 불을 피워주고, 꼬부기는 땅에 물을 주고, 두더류는 땅을 갈고, 스라크는 풀을 베고, 피츄는 전기로 가로등을 켜주는 식입니다.
나눔 통신 한정으론 스위치 1 보유자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곤 하지만, 스위치 2 독점작이기 때문에, 아직 스위치 2를 가지고 계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스위치 2 구매를 고려해보셔도 좋을 정도의 타이틀입니다.
최대 4인까지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고 하니, <포코피아>의 세계에서 각자의 개성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배틀 유저들은 쌍수 들고 환영하는 <포켓몬 챔피언스>
포켓몬 30주년에 걸맞게 또 다른 기대작 또한 포켓몬 타이틀입니다. "포켓몬 배틀을 모든 사람에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대전 배틀' 중심의 <포켓몬 챔피언스>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일명 <포챔>으로 불리는 이 게임의 큼직한 매력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스위치 1, 2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고 ▶ 메가 진화, Z기술, 다이맥스, 테라스탈 등 전 세대의 기믹이 모두 한 타이틀에 등장하고 ▶ 포켓몬 홈과 계정 연동도 됩니다.(<포챔>에 등장하는 포켓몬 한정)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포챔> 등장 전후로 포켓몬 대전 배틀 환경의 열기와 활성화의 정도가 크게 바뀔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세계 대회인 '포켓몬 월드챔피언쉽(포켓몬 WCS)'의 공식 소프트웨어도 <포챔>으로 바뀔 정도로, '대전 배틀'하면 이 게임이 가장 먼저 떠오를 포지션으로 밀어주고 있죠.
다들 잘 아시겠지만,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는 포켓몬 데이(레드 그린 발매일 2월 27일)에 항상 '포켓몬 프레젠트' 방송을 진행하고 신규 소식 및 신작을 공개해오곤 했습니다.
2026년이 포켓몬 30주년인 만큼 큼직한 소식들이 많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르게 말하면 이미 예고된 <포코피아>와 <포챔> 외에도 다른 신작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과연 어떤 소식들이 전해질 것인지 함께 예의주시해보시죠.




# 아니, 게임프리크가 이런 게임도 만들어?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
포켓몬 팬들에겐 영원한 애증의 대상인 '게임프리크'가 만드는 액션 어드벤처 신작입니다. 하지만 포켓몬 게임도 아니고, 닌텐도 독점작도 아니죠. 액션이나 그래픽의 퀄리티도 저희가 그간 포켓몬 타이틀에서 봐오던 것과 레벨이 다릅니다.
과거엔 <프로젝트 블룸>이라는 이름으로 콘셉트만 공개됐던 이 게임은, 2025년 6월 엑스박스 쇼케이스를 통해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이라는 정식 명칭과 함께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모노노케 히메>를 연상시키는 나무와 사슴, 물소가 합쳐진 형상의 '비스트'가 포효를 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검을 든 여주인공의 화려한 액션, 함께 다니는 하얀 개 '쿠'와의 호흡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류 멸망을 맞이하는 4026년(게임 출시 시점으로부터 2천년 뒤죠.)을 배경으로, SF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에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 스위치 2 독점작 중 가장 독보적인 프롬의 신작 <더스크블러드>
<엘든 링>, <다크소울>, <세키로> 등으로 익숙한 그 프롬 소프트웨어가 맞습니다. 프롬의 신작 <더스크블러드>도 스위치 2 독점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스위치 2를 2026년엔 꼭 구매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죠.
<더스크블러드>는 최대 8인이 참여하는 PvPvE 구조의 3인칭 액션 게임이 될 예정입니다. <엘든 링: 밤의 통치자>에서의 협동 액션을 떠올려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각기 다른 고유한 정체성과 스킬을 가진 여러 캐릭터 중 하나를 고르고, 멀티플레이를 통해 보상을 얻으면서 캐릭터를 강화하고 커스터마이징해나가는 것이 핵심 재미인 게임입니다. 싸우는 방법과 승리하는 방법에 대한 자유도도 높게 만들어질 예정이죠.
프롬 게임 특유의 세계관과 스토리의 매력 또한 당연히 담길 예정이며,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것도 핵심 재미가 될 것입니다. 닌텐도 스위치 2가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가장 독특한 포지션의 독점작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이게 최애 시리즈였던 분들 분명 계실 겁니다 <리듬 천국 미라클 스타즈>
게임보이 어드밴스 시절부터 이 시리즈를 사랑해온 분들이 계실 겁니다. 단순히 노트에 맞춰서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닌, 만화적이고 개그적인 연출 안에서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는 리듬 게임 시리즈 <리듬 천국>이 돌아옵니다.
2015년 3DS로 출시된 <리듬 세상 더 베스트 플러스> 이후로 감감 무소식이던 시리즈가,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이번 작품에선 다시 국내 공식 명칭도 리듬 '세상'이 아니라 리듬 '천국'으로 통일된 것도 눈에 띄죠.
최근에 <리듬 닥터>나 <비츠 앤 밥스>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을 보면, 본가에 가까운 <리듬 천국> 시리즈가 돌아오기에도 최적의 시점으로 보입니다.
<리듬 천국 미라클 스타즈>는 스위치 2가 아닌 스위치 1으로 나오니, 스위치 1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스위치 2 하위 호환으로 즐기실 분들도 모두 편하게 접근하실 수 있는 게임이 될 예정입니다.






# 덱빌딩 로그라이크의 전설이 신작으로 온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 2>
이 쟁쟁한 라인업에 얼리 액세스로 나올 게임이 등장하는 게 맞아? 싶은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슬레이 더 스파이어 2>는 그 파급력이 조금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에 <하데스 2>,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디스패치> 같이 폭풍을 일으킨 인디게임들이 있었다면 2026년에 그 역할을 할 유력한 주자 중 하나가 <슬더스 2>이기 때문입니다.
전작보다 더 강화된 전략성, 신규 캐릭터와 새로운 카드, 미로 같은 경로를 지나가는 첨탐 시스템도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덱빌딩 게임들이 종종 나오기는 하지만, 진짜 깊게 파고들며 오래 즐길 만한 작품은 흔치 않은 만큼, <슬더스 2>가 2026년에 과연 어떤 포지셔닝을 하게 될 것인지 기대됩니다.





# 이제 다음 세대에서 펼쳐지는 모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오픈월드' 키워드로만 놓고 보면 상편에 나왔어야 할 타이틀로도 보이겠지만, 기자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서 주목하고 있는 건, 넓은 공간에서의 탐색보단 'IP' 쪽이라서 하편에 소개합니다.
<칠대죄 오리진>은 원작 만화 <일곱 개의 대죄>와 그 후속작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원작의 인기는 구태여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을 수준이고, 넷마블이 <칠대죄> IP에 그간 진심이었던 것 또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신 사실이죠.
이번 <칠대죄 오리진>에선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인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결국 세대를 넘어서는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두 세대의 캐릭터 중 어느 한쪽만 좋아해도 충분히 입문하기 좋은 환경이죠.
넷마블이 그 동안 쌓아온, 외부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성공적으로 잘 출시하는 이미지를, 이 타이틀은 한층 더 강화해줄 것입니다. 당장 원작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엄청난 열연으로 잘 표현했던 성우들을 그대로 적극 활용한 측면만 봐도 그 면모를 알 수 있죠.
2026년 1월에 <드래곤소드>, <엔드필드>, <칠대죄 오리진>까지 오픈월드 신작들이 대격돌하는 만큼, 이 중 어느 쪽이 더 강한 매력을 발산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 칼을 갈고 온 캡콤! <바하 레퀴엠>은 신드롬이 될 것인가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도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팬층을 가진 IP죠. 특히나 이번 <바하 레퀴엠>에는 캡콤이 정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2025년 게임스컴, TGS(도쿄게임쇼), TGA(더 게임 어워드) 등 주요 발표 시점마다 <바하 레퀴엠>의 마케팅에 굉장히 힘을 준 캡콤은, 이제 출시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감을 올리는 데 박차를 더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FBI 분석관인 '그레이스'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레온' 두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두 캐릭터의 분량은 거의 반반에 가까울 정도로, 큰 이야기를 두 사람이 이끌어가게 됩니다. '레퀴엠'이라는 제목처럼 큼직한 이야기의 종작에 해당하는 서사를 보여줄 예정이죠.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설정에서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전작들에서의 긴장감 및 분위기를 기대하는 분들도 모두 만족하실 가능성이 높은 타이틀입니다.
거기다 가장 중요한 지점 중 하나인 '닌텐도 스위치 2'로도 발매가 된다는 사실 또한 빼놓을 수 없죠. 아직 스위치 2 안 사신 분들, 어서 세뱃돈을 모아봅시다.




# 한국어 더빙도 지원! 해킹과 전투를 동시에 <프래그마타>
이전에도 <프래그마타>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지난 12월 데모 공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죠. 메인 디렉터가 한국인이라는 점, 그런 연유로 한국어 풀 더빙까지 지원된다는 점도 국내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프래그마타>는 달 기지에 고립된 '휴'가 안드로이드 '다이애나'와 함께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달 연구 기지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휴'가 액션을, '다이애나'가 한붓그리기 형태로 진행되는 '해킹'을 담당하고 있죠.
플레이나 콘셉트의 토대가 탄탄한 것도 호평을 받고 있지만, 역시 가장 많은 이목을 끈 것은 '다이애나'라는 캐릭터의 매력입니다. 이렇게 귀여운데 강력한 안드로이드를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어요.
출시 후 플레이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지언정, 2026년에 출시된 게임들 중 메인 캐릭터들이 서있는 장면 하나로 기억에 깊게 각인될 작품은 <프래그마타>를 포함해 손에 꼽힐 수준으로, 이 작품과 캐릭터가 뿜어내는 강렬함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래그마타> 또한 '닌텐도 스위치 2' 출시를 함께 한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2026년은 캡콤과 닌텐도가 함께 웃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네요.




상편과 하편 두 기사에 걸쳐 총 18개의 기대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이 기다리고 계신 작품들도 있었나요? 기사에 소개되지 못했지만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작품이 있다면 댓글과 인용 기능 등을 활용해 여러분의 기대작을 남겨주셔도 좋겠습니다.
TIG가 꼽은 2026 기대작 요약
<붉은사막>
<GTA 6>
<명일방주: 엔드필드>
<이환>
<드래곤소드>
<007 퍼스트 라이트>
<인왕 3>
<컨트롤 레조넌트>
<팬텀 블레이드 제로>
<포켓몬 포코피아>
<포켓몬 챔피언스>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
<더스크블러드>
<리듬 천국 미라클 스타즈>
<슬레이 더 스파이어 2>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바이오 하자드 레퀴엠>
<프래그마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