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를 만들었던 하이퍼그리프(글로벌 브랜드명: 그리프라인)의 차기작인 <명일방주: 엔드필드>(이하 엔드필드)가 오는 11월 28일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2차 CBT에서 <엔드필드>는 어떤 모습을 유저들에게 선보일까? 그리고 개발사는 어떠한 생각으로 이 게임을 만들었고, 그들은 이 게임을 통해 어떠한 목표를 노리고 있을까?
이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그리프라인은 11월 초, 전 세계 기자들을 상하이에 초청해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묘' <엔드필드> PD 및 'RUA' 스테이지 디자이너가 무대 위에 올라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간담회 이후에는 2차 CBT를 먼저 플레이해볼 수 있는 체험회도 진행되었다.
간담회는 전세계 기자들을 초청해,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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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드필드의 시작, 그리고 '새로움'과 '지속 가능'의 결합
<엔드필드>는 기본적으로 <명일방주>로부터 먼 미래를 다루는 후속작이며, 동시에 '탈로스II' 라는 새로운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 '공상과학'(SF) 소재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명일방주>라는 IP를 어떤 식으로 확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부터 출발했으며, 이미 2019년부터 구상에 들어갔다고 해묘 PD는 설명했다.
왼쪽에서부터 RUA 스테이지 디자이너, 해묘 PD
새로운 작품은 역시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전작과의 연결고리도 유지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수백만자에 달하는 막대한 텍스트로 세계관을 잡았으며, 다른 서브컬처 게임이 잘 시도하지 않는 '서브컬처+공상과학'의 조합이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공상과학' 이라는 소재를 살리기 위해 소위 '공장건설' 장르였다. '개척'과 '탐색'에 기반한 서브컬처 공상 과학 게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에 시장에 나와 있는 공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게임을 만들기 힘들었기 때문에, 해묘 PD는 개발자들과 1년 넘게 게임에 대한 구상을 하고, 2021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게임에 대한 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선택한 것이 '공장건설' 장르였다.
<엔드필드>는 다른 서브컬처 게임이나 오픈월드 게임들과 비교하면 많은 부분이 다르다. 일단 개발팀에서는 '샌드박스' 형태의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리고 단순히 색다른 면모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재미있어야 했다'고 RUA 스테이지 디렉터를 부연 설명했다.
재미있고, 신선하며, 샌드박스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높은 자유도를 가지고 있고, 또 확장성이 뛰어난 게임. '새로운 콘셉트'와 '지속적인 운영 모델'이 결합된 게임. 그렇게 개발을 한 것이 바로 지금의 <엔드필드>다.
공장 건설 요소를 넣으면서 '샌드박스' 형태의 오픈월드 게임을 만드는 것도 큰 도전이었지만, 개발사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도전이 바로 '전투' 였다. 실제로 <엔드필드>는 필드 위에 다수의 캐릭터가 동시에 전투를 치른다. 현재의 오픈월드 게임에서 보기는 힘든 구조지만, 이에 대해 해묘 PD는 '다수의 캐릭터가 전투를 치루는 형태는 몰입도를 높일 수 있으며, 또한 강력한 전략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밀어붙였다고 설명했다.
해묘 PD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엔드필드>의 전투가 전략적인 '가능성'으로 가득했으면 좋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러한 방향은 <명일방주> 전작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2차 CBT, 50 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갖추고 있다.
이어서 해묘 PD와 RUA 스테이지 디자이너는 오는 11월 28일 시작하는 <엔드필드> 2차 CBT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번 2차 CBT에서는 1차 CBT 때와 비교했을 때 '플레이 동선'을 다듬었으며, 스토리 연출 또한 개선했고, 새로운 지역인 '무릉성'을 추가했다.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지역을 선보일 2차 CBT
플레이 방식에서도 '통합 공업 시스템'(공장건설) 콘텐츠 개선이 이루어지고, 소셜 요소 및 콘텐츠들이 대폭 추가되었다. 전투 또한 개선되었고, 9명의 신규 캐릭터들이 추가되어 플레이어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글로벌 멀티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다국어 음성 및 텍스트도 지원한다. 한국어의 경우 당연히 텍스트 한국어화 및 '음성' 또한 한국어도 더빙되어 제공할 예정이다.
해묘 PD는 이번 2차 CBT에서 플레이어들이 모든 콘텐츠를 즐기는 데 50시간에서 최대 60시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랫만에 진행하는 CBT인 만큼 지난 CBT 대비 정말 큰 폭으로 콘텐츠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 초보자들의 진입장벽 대폭 개선했다.
RUA 스테이지 디자이너는 이번 2차 CBT에서 "플레이 동선"을 다듬은 것이 가장 큰 변화점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초보자들의 진입장벽을 개선하는 것에 주력했다.
지난 CBT에서 플레이어들의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보면 많은 유저들이 '오픈월드로 필드가 열리는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RUA 디자이너는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2차 CBT에서는 유저들에게 무작정 '자유롭게 해봐라' 라고 풀어놓지 않으며, 유저들이 스토리 콘텐츠와 결합된 여러 콘텐츠를 즐기다보면 자연스럽게 '공장건설'을 즐기게 되고, 또 목표를 잃고 해메지 않도록 '샌드박스 게임'들이 자주 사용하는 여러 시스템들도 추가해 보조하도록 했다.
다른 유저들의 설계도를 통해 초보자들도 쉽게 공장 건설에 도전할 수 있다.
참고로 지난 CBT에서 많은 유저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것이 바로 '공장 건설' 부분이다. 이에 대해 이번 2차 CBT에서는 새롭게 '설계도 시스템'을 도입해서 유저들의 어려움을 도와줄 예정이다. 설계도 시스템은 개발사, 혹은 일반 유저들이 만들어 놓은 설계도를 바로 공장건설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다른 '공장건설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많이 도입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것도 <엔드필드> 2차 CBT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 새로운 지역 '무릉성', 그리고 9명의 신규 캐릭터
<엔드필드> 2차 CBT에서는 새롭게 '무릉성' 지역을 유저들이 탐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릉성은 동양풍의 배경설정을 지닌 도시로, 특히 개발사에서 도전한 것은 바로 '미래의 동양'을 게임에 구현하는 것이었다.
해묘 PD는 구체적으로 '고대 동양의 신비로움을 현대, 미래로 가져가면 어떤 모습일까?'에 기초해서 무릉성의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물'을 중요한 소재로 삼아서, '물'은 스토리적으로도, 그리고 '공장 건설'요소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물'이 가장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질 신 지역 '무릉성'
그리고 <엔드필드>는 이번 2차 CBT에서 새롭게 '9명'의 신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목해 볼만한 것은 전작 <명일방주>의 캐릭터들이 상당수 재해석되어 <엔드필드>에서도 등장한다는 것이다. 전작의 캐릭터는 '리컨비너' 라는 설정으로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 해묘 PD는 "전작의 캐릭터들의 '미래 가능성'에 주목한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엔드필드>에 등장하는 전작의 캐릭터들은 모두 '그 모습 그대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재해석된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해묘 PD는 "사실 전작에서도 선보인 캐릭터들의 2D 비주얼을 3D로 다시 해석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고,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서브컬처 게임에서 캐릭터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복장 질감의 구현부터 캐릭터성을 강화한 연출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전작을 해봤으면 친숙할 캐릭터들이 다수 '리컨비너'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엔드필드>는 하이퍼그리프 입장에서는 여로모로 '도전'이 많은 작품이다. 일단 첫 3D 게임이며, 무엇보다 '전세계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진행하는 첫 작품이다. 이에 대해 해묘 PD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품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엔드필드>는 다른 게임에 비해 '랜더링'에 필요한 기술적 요구치가 엄청나게 많았으며, 스토리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전세계 다국어로 초기부터 작업이 들어가야 했다. 여기에 유니티 엔진의 하위 구조를 개선해야 했고, PC뿐만 아니라 콘솔로도 발매 예정이기 때문에 각 플랫폼간의 연계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써야 했다.


2차 CBT에서 등장할 신규 캐릭터들의 목록
해묘 PD는 "우리는 <엔드필드>가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서비스되기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반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2차 CBT에서 과연 전세계 유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2차 CBT를 즐겁게 즐겨주었으면 하며, 그 이후 정식 서비스 일정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