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자연대가 안타깝습니다. 잡담
TIG의 0%가챠에 관련된 개발자연대 구성원측의 일련의 트위터 논란을 보면,
연대 관련자들이 개발자 처우개선 최우선의 이익집단이라 건전한 게임문화정착엔 전혀 관심이 없는 집단인 듯 보입니다.
김종득씨도 처음엔 개발자를 매도한다고 TIG를 비판하다가
유저들을 비난하는 '먼지'발언이 리트윗되며 논란이 되자 가챠개발자들을 무능하다고 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된 칼럼글을 본인 블로그에 썼고
그게 TIG에 소개되자 같은 개발자들에게서도 욕을 먹은거죠.
한마디로 단체대표란 위치에 있으면 어디에서든 말을 정제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유저와 개발자 둘 모두에게 동시에 비판받으며 등을 돌려지게' 된겁니다.
단체대표라는 입장이면 말한마디에도 조심을 해야하는데, 유저와 개발자 모두에게 비판받는 트위터, 칼럼을 써버리니,
개발자연대 측에서는 개발자들에게 등 돌려지는게 위기감을 느꼈겠죠.
그래서 김종득씨 발언을 사과하고, 김종득씨는 트위터를 쉰다고 공지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또 퍼거슨 1승추가, 트인낭 1명 추가인 셈이죠.
트위터 대체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대표는 예전 남양에이지 사건때에도 개발자를 두둔하고 오히려 유저를 비판하는 댓글을 TIG에 올린듯한 기억이 나는군요.
게임개발자연대.. 대표외에도 구성원들의 트위터를 보면, 딱히 건전한 게임문화정착엔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대외적 입장표명에 신중하지 못한 '아마추어' 몇명이 결성한 '오직 개발자' 처우개선 최우선의 이익집단으로만 본다면 적절한 평가인듯 싶군요.
딱히 정치적 힘을 발휘하려는 것도 아니고 노조를 설립하려는 것도 아니라면,
예전 대나무숲 트위터 형식의 힘도 무게감도 없는 목소리창구 외에는 딱히 그 성격적인 외형을 정의할 만한 게 없어보이네요.
단체구성과 운영에 신중해야할 무거운 책임을 가진 구성원들이
트위터로 수다하듯 정제되지 못한 일순간의 감정을 표출하면 대체 누가 그 단체를 신뢰하겠습니까.
이제 유저들에게도, 개발자들에게도,
게임개발자연대는 단지 아마추어집단으로 비춰지겠지요. 매우 안타깝군요.
앞으로는 성숙하고 좋은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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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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