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트리브 소프트’가 <팡야>를 개발한 회사라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MMORPG도 개발했다고 하면 (상대적으로) 조금 낯설지도 모릅니다. 어떤 게임이냐고요? 바로 오늘 취재의 주인공인 <트릭스터R>인데요.
<트릭스터R>은 CJ인터넷을 통해 <트릭스터AD>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던 게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엔트리브에서도 자체적으로 서비스하게 되면서 게임 컨텐츠를 리뉴얼해서 <트릭스터R>로 개명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트릭스터R>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역삼동에 위치한 엔트리브 소프트를 찾아가 <트릭스터R>의 개발을 총괄하는 문지성PD를 만나 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TIG> <트릭스터AD>는 CJ인터넷을 통해 계속 서비스하면서 <트릭스터R>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서비스를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혹 퍼블리셔와 안 좋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트릭스터R>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서비스를 하게 된 계기는 <트릭스터>를 통한 문화 형성을 시도해 보기 위해서다. 개발사 입장에서 그 동안 게임을 서비스해 오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는 모두 교체되었다.
TIG> 서비스를 4년이나 한 게임을 리뉴얼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
그렇다. 여기에는 엔트리브 소프트의 개발 문화가 많이 작용했다. 사실 신작을 개발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 더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트릭스터> 개발인원 40명 모두 여전히 <트릭스터>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번 자체 서비스는 어떻게 보면 <트릭스터> 개발팀의 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좋은 모습 보여줄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TIG> <트릭스터R>과 <트릭스터AD>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트릭스터AD>를 오랫동안 서비스해오면서 장점으로 부각되었던 부분들을 더욱 강화시켰다. 특히 유저들이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개선 및 발전시켰는데,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를 수 있었던 부분들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TIG> 대표적으로 <트릭스터R>에서 변경되거나 강화된 부분이 있다면?
시나리오 부분이 대폭 강화되었다. 원래 <트릭스터>의 모토중 하나가 ‘이야기가 있는 게임’이다. 이 부분을 강조해 이야기만 따라가도 게임에 쉽게 적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게임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드릴 시스템을 대폭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부분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조만간 게임을 통해 선보일 테니 직접 확인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기존에 사냥이 너무 무미건조하다는 건의를 수렴해 몬스터의 인공지능을 대폭 강화시켜 긴장감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드와 던전의 구분도 명확해졌다. 필드는 누구나 아주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 던전의 경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재구성했다.
다른 게임을 통해 익숙한 유니크 아이템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 서버에 몇 개만 존재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외에도 커뮤니티를 강화시키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