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동조합이 25일 제주에서의 집중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사흘간(6/26~30)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전면파업 이후에는 조직별 순환파업에 들어간다. 24일, 넥슨이 네오플 노조의 전면파업에 공식 입장을 내놓고, 일각에서 "네오플 직원의 평균 연봉이 2억 2,000만 원"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조측은 재반박에 나섰다. 사측은 여기에 또다시 설명을 내놓았다.

조정우 분회장은 "<던파 모바일>은 유관부서 포함 약 400명이 수년간 인센티브 없이 개발해왔고, 보상은 개발 완료 후 일괄 지급되는 구조, 2024년은 해당 보상인 GI 지급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GI도 당초 약 2,200억 원이 예정됐으나, 중국 출시 지연을 이유로 1,500억 원 수준으로 감액되어 지급"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2024년 평균 보수가 상승한 것에 대해 "수년간의 누적된 보상이 한번에 터져나온 일시적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조 분회장은 "현재 네오플의 평균 계약연봉은 6,000만 원대이며 이는 대형 IT기업이나 게임업계 타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서비스 조직에 배당된 성과급은 전년도 대비 약 45%(평균 약 700만원 수준) 삭감되었다"고 주장했다.
네오플 노동조합의 파업 요지는 "1조 3,000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역대 최고 매출액에도 회사는 GI 및 서비스 인센티브 등의 직원 보상 약 800억 원을 삭감하였다"라는 것이다.
앞서 사측은 "네오플에서 올해 경영진을 제외한 전체 구성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 총액이 2024년 네오플 총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금단체교섭 과정에서 기존 보상 체계에 더해 추가로 1인당 최대 3,300만 원의 보상을 지급하는 '스팟 보너스'를 제안했으나 노조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거절 내용에 대해 조정우 분회장은 "해당 인센티브는 대부분 <던파 모바일> GI로 발생하였으며 GI는 매년 모두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수년 간의 개발 기간동안 지급되고 있지 않다가 중국에서 역대급으로 성공하여 제공되는 단기성 보상"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해당 인센티브는 "<던파 모바일> 직원 대상으로만 지급되었으며 그것조차 2/3만 지급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조 분회장은 "회사는 2/3를 사전에 공지했다고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조합은 2/3 지급의 결론을 도출하는 데 직원의 의견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것을 문제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현실적으로 2025년 기준 1인당 300만원에서 800만원 수준으로 지급될 인센티브 조건으로 거절했다"고 말했다.
네오플 노동조합은 복지 관련한 주장을 추가했다. "회사가 강조하는 주거 복지 ‘사택 제공’은 350세대로 제주 근무자 약 900여명 중 절반도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조 분회장은 "제주 근무자 약 900명 중 절반 이상은 사택 외부에서 거주하고 연월세, 전세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주거지원금만 지급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제주 현지에서 채용된 인원은 주거지원조차 제공되지 않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사택 수준의 주거지원을 모든 직원에게 확대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GI 지급에 대해서 사측은 "네오플을 비롯한 넥슨컴퍼니는 GI 지급 대상인 신규 개발 조직에게 신작 론칭 이전에도 프로젝트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한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성과급(MI, 마일스톤 인센티브)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던파 모바일> 조직에는 "론칭 전 개발 단계에서 MI가 지급되었으며, 한국과 중국 출시를 기념해 각각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초기 흥행 관련 스팟 보너스 등 GI 지급 이전에도 프로젝트 구성원들에게 총 150억 이상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이야기했다.
인당 3,300만 원의 인센티브 보상에 대해서도 "네오플은 수익을 모든 구성원들에게 일률적으로 배분하는 PS(Profit Share) 제도 대신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신규개발 성과급(GI) 외에도, GI 대상이 아닌 조직을 대상으로 별도의 인센티브 제도(KI)를 운영하며 회사와 개인의 성과에 비례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며 자사 방침을 소개했다.
제주 직원 중 절반이 사택의 혜택을 못 받고 있다는 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회사는 "제주 근무자는 사택과 주거지원금(연세 지원, 전세대출 지원)을 선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서 "주거지원금을 선택한 직원은 개인의 선호에 따라 사택을 선택하지 않은 것일 뿐, 현재도 직원이 희망할 경우 입주가 가능한 사택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