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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 벌어들인 사설 리니지 업자들 검거... 사설 서버 근절에 탄력 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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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0-09-24 12:29:06

엔씨소프트 <리니지>를 불법으로 개조해 대형 사설 서버를 운영했던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와 대구지방경찰청은 2019년 8월부터 1년이 넘는 수사 끝에 <리니지> 대형 사설 서버를 운영하는 일당을 붙잡았다. 사설 서버 운영자 3명과 서버 프로그램 2명, IDC 서비스 제공자 등 총 6명이다. 이들은 게임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일당은 <리니지> 프로그램을 변조해 총 9개의 사설 서버를 불법으로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2015년부터 4년간 벌어들인 범죄 수익은 19억 1,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게임위는 이번 검거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사설 서버 검거자들은 대부분 서버 운영자였는데, 이번에 프로그램 판매자와 데이터센터 제공자도 같이 붙잡은 것. 당국은 이들에게서 역기획 방법과 운영 방식은 물론 사설 서버 유통망까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위는 "이번 사례로 불법 사설 서버 근절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은​ "사설 서버 운영자뿐만 아니라 서버 프로그램 판매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며, 건전한 게임 환경을 위해 사설 서버를 포함한 불법게임물 근절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에도 55억의 범죄 수익을 벌어들인 <리니지> 사설 서버 및 홍보사이트 운영자 8명이 검거된 적 있다. 업계에서는 사설 서버로 인한 국내 게임사의 피해액이 2,500억 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게임법에 따르면 사업자가 제공, 승인하지 않은 게임의 제작(개·변조), 배급, 제공, 알선 행위는 불법이다. 2017년 6월, 사설 서버 유포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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