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3일,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시사가>의 개발사인 킹 엔터테인먼트(이하 킹)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59억 달러(한화 약 6조6천억 원)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를 25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킹은 <캔디크러시사가>, <캔디크러시소다> 등의 모바일 타이틀을 다수 보유 중인 회사로, <캔디크러시사가>의 흥행 덕분에 지난해에는 나스닥에도 상장했다. 주요 게임들의 월간 이용자는 평균 4억7천만명에 달한다.
현지에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모바일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킹을 인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 정도로, 이번 인수 이후 내년 조정순이익은 올해보다 약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 거래는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은 킹의 주주 75%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외신들은 양사의 이사회와 킹의 주주 과반수가 이미 이번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킹의 주식은 시가총액인 47억 달러에 25%의 프리미엄을 붙인 59억 달러로 거래됐다. 이는 주당 18달러로, 지난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데뷔할 때의 공모가인 주당 22달러에 비하면 많이 낮아진 금액이다. 인수가는 전액 현금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