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후 2019년 해외에서 얼리 엑세스를 시작한 <커츠펠>이 2022년에 국내 게이머를 찾아왔다. 공개부터 서비스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2월 15일,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로 유명한 코그가 신작 <커츠펠>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커츠펠>은 3인칭 듀얼 액션 게임으로, 마치 '격투 게임'같은 다양한 콤보와 시스템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인내력, 브레이킹 시스템, 마나, 기력 등 다양한 시스템이 존재해 계속해서 나의 상황을 살피며 싸우는 것이 중요하며, '무기 스왑'이라 할 수 있는 카르마 전환을 통해 끝없는 콤보 액션을 체험할 수 있다.
잘만 한다면 콤보를 통해 적에게 '일격사' 수준의 대미지까지 넣을 수 있는 셈. 다만, 기자가 체험한 <커츠펠>은 알려진 것과 달리 콤보 '만' 중요한 게임은 아니었다. 팀워크와 심리 싸움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게임이다. 어떤 의미일까?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먼저 <커츠펠>의 시스템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다음은 전투 시스템이다. 조작은 일반적인 3D 액션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화면 하단의 자원이 여러 갈래로 나뉜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기력과 인내력, Q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노 스킬이다.

기력은 타 게임과 같은 '스태미나'의 개념이다. 중요한 점은, 인내력이 모두 감소하면 지친 캐릭터가 디버프를 받아 상대방의 공격에 상당히 취약해진다는 점이다. 생각 없이 공격만 하다 기력이 전부 소모되면 큰 틈이 생겨 위험해질 수 있다.

피격당할수록 상승하는 분노 게이지는 전부 채울 경우, Q 버튼을 사용해 '분노 스킬'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상대방에게 공격을 많이 허용했을 때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일격 필살'로 이해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카르마 스왑과 콤보 시스템이다. 브레이크를 통해 적을 공중에 띄우면 스페이스바를 활용한 조작으로 간단히 콤보를 이어갈 수 있으며, 스왑을 통해서도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다. 아래는 스킬을 활용한 동영상이며, 동영상에 나온 것 외에도 다른 공격 조합을 통해 기력이 허락하는 한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다.
<커츠펠>의 PvP는 4vs4로 진행되는 일반 게임과 2vs2로 진행되는 랭크 게임으로 나뉜다.
4vs4로 진행되는 일반 게임은 생각을 비우고 즐기는 '난전'에 가깝다. 인원이 많기 때문에, 콤보나 협력이 중요하기보단 원하는 대로 스킬을 사용하며 조작을 연습하는 모드로 보면 좋다.
핵심은 2vs2로 진행되는 랭크 게임이다. 랭크 게임은 상대방을 처치하거나, 깃발을 점령해 점수를 먼저 획득한 쪽이 승리하는 '깃발 점령전'과 정해진 킬 수를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섬멸전'으로 나뉜다.

자원 관리 또한 중요하다. 카르마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마나가 한 칸 떨어지는데, 마나가 차는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다. 스킬 쿨타임도 15~20초로 길기 때문에 생각 없이 스킬을 난사하다 보면 상대방의 스킬을 받아칠 여력이 없어져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PvE 콘텐츠는 메인이라기보단 '보너스' 콘텐츠 개념으로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별도의 연출이 있는 것이 아니며, 스토리를 파악하는 수단도 던전 진입 전에 볼 수 있는 약간의 텍스트 외에는 적다. 앞서 말한 PvP 시스템이 PvE에 녹아 있는 것도 아니기에 강력한 장비를 갖추고 보스를 열심히 공격해 처치하는 '딜로 찍어 누르기'로 진행하는 던전이 대다수다. 앞서 말했듯이 PvE 장비가 PvP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기에, PvE는 머리를 식히러 가는 보너스 콘텐츠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PvP를 소개할 때 <커츠펠>은 '격투 액션' 게임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속된 콤보를 방지해 주는 별도의 장치가 적은 데다가, 무력화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분노 스킬도 플레이어의 체력이 대부분 감소한 후에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아예 '원콤'으로 사망하는 상황은 잘 나오지 않지만, 일방적으로 딜 교환을 당했다면 당연히 지속 싸움에서 크게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지금까지 기자가 체험한 <커츠펠>은 오픈 직후이기 때문인지, 아직 유입된 유저가 상당히 있어 큰 실력 격차를 가진 유저와 매칭 되는 상황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규 유저를 게임에 정착시키고, <커츠펠>의 참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차후 진행될 업데이트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