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데이트로 황제의 수호전장이 추가되었습니다. 황제의 수호전장은 스테이지마다 몰려오는 적들에게서 황제를 보호하는 형식입니다. 황제의 수호전장이 열리자마자 쉬지 않고 줄곧 플레이 했다는 적벽서버 '백은의신궁' 유저를 디스이즈게임에서 만나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듀란군
TIG>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백은의신궁> 안녕하세요. 적벽서버 위나라 유저 백은의신궁이에요. (사실, 백은의신궁 유저는 '[일발필중]적의 심장에 화살을[일격필살] 신궁'이라고 소개해 주었다.)
TIG> 소개가 독특하시네요.
백은의신궁> 감사합니다. (웃음)
TIG> 수호전장을 처음 입장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백은의신궁> 우선 전장이 고급스럽다는 느낌이었어요. 창천 전장이 필드잖아요. 그런데 수호전장은 성 안인데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레드카펫이 깔려 느낌이 좋더라구요. 신규 전장이다 보니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작용했었겠지요.
TIG> 수호전장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백은의신궁> 우선 보상 내용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상자에서 각종 재료와 보석, 악세서리등을 주는데다 30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하면 '황제의 비전서'라는 것을 준다고 해요. 비전서가 어떤 물건인지 확인 해보자는 마음으로 달리고 있어요.
타국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함께 협동 플레이를 하다 보니 쟁이나 다른 문제들로 쌓인 앙금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창천에서 타국 유저를 만날 기회는 전장이나, 대련, 약탈 등 서로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수호전장에서는 서로 협력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야 된다는 공통적인 목표가 있어서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플레이를 하게 돼요.
TIG> 반대로 수호전장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백은의신궁> 일단 렉 문제가 있어요. 수호전장을 해보신 분들을 알겠지만, 적들의 인해전술은 정말 난감하죠. 그 수가 너무 많다 보니 렉이 걸려서 일정 스테이지 이상 넘어갈 수가 없어요. 25번째 스테이지에서 매번 렉으로 죽어서 그 이상 못 넘어가고 있어요.
다른 문제점이라면 역시 특성 트리겠죠. 사냥이나 쟁트리와 다르게 수호전장에 맞는 트리를 가야 제대로 된 플레이가 가능하죠. 지금은 특성 초기서가 1전 밖에 안 하니 별문제 없이 플레이할 수 있지만, 특성 초기화 이벤트가 끝나면 문제가 생길 거에요.
다른 직업보다 역사들이 수호전장을 플레이 하기 제일 좋다는 것도 문제라고 볼 수 있어요. 다른 직업으로 못하는 건 아니지만 수호전장을 플레이할때는 역사 풀파티가 제일 좋다는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죠.
TIG> 수호전장의 플레이 팁이 있다면 한 말씀?
백은의신궁> 우선 악마(악기연주 마스터)는 2명 이상 필수입니다. 그리고 역사를 최대한 파티에 많이 넣는 것이 베스트라고 볼 수 있어요. 역사 2~3명이 황제 주위로 달려오는 몹들을 회랑격으로 무자비하게 죽여주어야 황제가 살기 때문에 역사는 많은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황제 주변에서 싸워야 합니다. 포인트를 좀 더 획득하겠다고 앞으로 나아가서 싸우면 황제의 체력이 줄어듭니다. 이 부분은 꼭 주의하셔야 될 점이에요.
악마랑 같이 플레이 할 때 종종 고난도 스테이지에서 악마 MP를 거의 소진하게 되는데 이때 마지막 장수 또는 병사를 살려둬서 MP를 채우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안 해주면 나중에 정작 악기를 불어야 할 때 MP가 없어서 못 부는 경우가 생깁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MP회복 하는데 너무 시간을 끌면 클리어 등급이 C가 나오게 돼요. C등급을 연속 2번 받으면 그다음 스테이지에서 혼란이 걸리기 때문에 유저끼리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안 그래도 적이 많아서 마구 휘둘러야 되는 상황인데 아군을 피해서 공격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 해요. 꼭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TIG> 수호전장에서 힘들었던 스테이지는?
백은의신궁> 처음에는 6번, 12번 스테이지가 힘들었어요. 수호전장 트리를 찾아서 플레이한 후로는 15번, 18번, 22번, 25번 스테이지가 어렵네요. 25번 스테이지는 어렵다기보다 대량의 적들 때문에 렉이 생기면서 렉사를 하게 되는 스테이지에요.
TIG> 수호전장, 어떻게 개선되면 좋을까요?
백은의신궁> 너무 물량 싸움으로 가는 것 같아요. 초반에는 그렇게 해도 괜찮지만, 중 후반에는 물량 대신 제후국의 무력 높은 장수들과 호위대 정도가 등장해서 그들을 처리하는 방식이었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적들이 달려오는 방식이 아니라 스토리를 만들어서 집어넣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지요.
초반 스테이지엔 잡병들과 싸우고 중 후반 스테이지로 가면 강력한 제후국 무장들이 나와서 그들을 물리치면서 황제의 반란 진압 성공이라는 스토리로 갔으면 하네요.
중 후반에 나오는 무장들은 잡병들이 적어지는 만큼 무지 강하게 만들고 유저들에게도 어느 정도 물약을 지원해서 물약을 먹으면서 싸우는 방식이라면 더 재미있을듯하네요. 렉도 없어지겠고요.
TIG>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무리 부탁드릴께요.
백은의신궁> 삼국 정책분들 제발 없는 유저 더 잃지말고 서로 화합해서 재미있는 쟁, 재미있는 게임, 재미있는 창천 만들어 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