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의 선택 받고 동력 얻은 스페인의 인디 개발사얼마 전 우연히 한 인디 개발사를 알게 됐다. 망고 프로토콜이라는 곳인데 스타일과 세계관이 확고한 개발사였다. 이렇게 개성 있는 개발사를 만나면 혼자 신이 난다. 최근 출시한 <콜로서스 다운>이라는 콘솔과 PC 게임을 먼저 접한 나는 누가 왜 이런 게임을 만드는지 궁금해졌다. 어린이 채널에서 볼 수 있는 귀엽고 정겨운 만화 같은 그래픽에 욕설 또는 19금 내용의 대화들, 또 게임 배경에 나오는 한글 간판도 의문이 갔다. 즐겁게 인터뷰를 수락한 설립자이며 아트 다이렉터인 마리오나가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라고백장미2021-02-150
"우리 아이와 함께 콘솔 게임을 즐길 순 없는 걸까?"모든 첫 경험은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다. 그 경험에서 느낀 감정은 후에 뭔가를 선택할 때 큰 영항을 끼칠 것이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언제 어떤 게임을 누구와 어떻게 플레이했느냐에 따라서 그 게이머의 성향이 만들어진다. 내가 기억하는 첫 게임은 재믹스의 <남극탐험>과 <갤럭시안>이다. 지금 게임의 그래픽이나 플레이와는 비교도 안 되지만 당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짜릿함과 가족들과 함께 모여 서로 높은 점수를 내려고 안간힘을 썼던 추억이 생생하다. 당시에는 집에 컴퓨터나 게임기가 있는 친구들이 드물어 우리 집은 아이들로 시끌벅적했다.백장미2021-01-220
자라(ZARA) 출신의 디자이너, 글로벌 히트 게임의 주인공이 되기까지<그리스>는 스페인의 최고의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다수의 스페인 제작 게임들이 그러하듯 스페인보다 외국에서 먼저 알려진 케이스이고, 퍼블리싱 즉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미 한국에도 많은 팬덤을 지니고 있고 많은 유저가 유튜브 또는 게임 블로그에 상세한 리뷰를 남겼기에 게임에 대한 설명보다는 이 게임을 기획하고 개발한 노마다의 대표 콘라드 로셋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 한다. /편집= 디스이즈게임 김재석 기자 내가 만난 콘라드의 첫인상은 '딱 봐도 아티스트'였다. 콘라드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유명한 일러스백장미2020-11-300
피온4를 잘 하는가? 당신도 10,000 유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유럽 축구처럼 볼거리가 많은 경기는 없다. 물론 프리미어리그도 화끈하지만, 나는 스페인 라 리가에 관심이 더 많다. 요즘 스포츠 경기 현장 관람이 불가능해 안타깝다. 축구의 열기는 현장감에서 오는데 말이다. 아쉬운대로 스페인 라 리가 경기 중계 독점을 가진 메디아프로가 EA와 함께 e 라리가 산탄데르 팬 컵 대회를 주최한다. <피파 21> e스포츠 대회로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할 계획이다. 라리가 사무국에서 주최하며 국가별 예선, 지역 본선을 거쳐 세계 대회 본선이 열린다. 내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지역 본선이 열릴 예정.백장미2020-11-170
스페인 공대 삼총사, 일본 호러 게임을 한국에 들고 오다BIC 페스티벌은 스페인 인디 개발자에게 꽤 인지도가 높은 이벤트다. 해마다 여러 참가자가 핑계 삼아 한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올해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는 못하고 온라인으로 참가한 스페인 인디 개발사를 소개한다. 똑 부러지는 디자인 담당 라우라, 게임 이야기를 할 때 눈에서 빛이 나는 프로그래머 길롐, 그리고 그 둘을 자랑스럽게 쳐다보는 아티스트 이반. 이렇게 세 친구들이 뭉쳐서 작년에 설립한 개발사가 '엔드플레임' 이다. 공대 친구인 이 세 명은 <이카이>라는 게임을 개발하려 뭉쳤다. <이카이>는 심리 호러백장미2020-10-300
"왜 우리는 폴가이즈 같은 게임을 못 만드는 걸까!"며칠 전 15년 동안 개발자 및 게임 기획자로 일해오다 현재는 교수직을 하는 업계 베테랑을 소개받았다. 아직도 게임을 개발하는 그는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꼭 해보는 것 같았다. 그는 우리 게임 <멜빗 월드>도 해봤다. 다행히 게임을 테스트한 후에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던 것 같다. 별 기대 없다가 관심을 보였다고나 할까? "음, 게임 잘 만들었네요! 재미 있어요. 그런데…" 여러가지 조언을 들었다. 우리처럼 인디 개발자들게는 어떤 피드백도 소중하다. 이 피드백이 모바일이면 더욱 그렇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교수님 한 마디가 귀백장미2020-10-050
스페인 최고의 게임 네트워크, '게임랩'은 무엇인가?매번 언급했듯이 나에게 짜릿함을 주는 게임 이벤트가 지스타라면 게임랩은 영감을 주는 이벤트다. 비교한다면 지스타의 주인공이 핫한 게임이라면 게임랩의 주인공은 그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게임랩 콘그레스'는 업계에서는 꽤 인지도가 높고 리스펙 받는 이벤트다. 매년 세계 게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콘그레스는 게임의 싱크탱크라고 불리운다. 이 이벤트를 이끄는 사람은 이반 페르난데즈 로보 Ivan Fernandez Lobo, 이하 이반)라는 스페인 사람이다. 내가 게임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때 제일 처음 만백장미2020-09-140
한 개발자의 20년의 열정, '하베스트'로 결실 맺을 수 있을까?길지 않은 게임 여정동안 좋은 점을 꼽으라면 흥미로운 사람들과의 접촉이다. 알프스 산골짜기에 스튜디오를 지어 게임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진 창업자, 게임을 목숨 걸고 만들었다며 눈을 부릅뜨고 투자자들을 협박하는 개발자, 게임을 유튜브로 배운 VC 투자자, 중국 최고의 개발자가 되려고 피땀 흘려 중국어 배웠더니 몇 년째 통역만 하는 미국인, 참! <리그 오브 레전드> 한 판 안 해보고 게임판으로 뛰어든 중년 여성도 있다. 모두 다른 사연이지만 좋은 게임 만들기를 애타게 바란다는 점이 이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어떤 게임이 좋은백장미2020-08-310
세계 10위 규모&게이머 1,500만... 스페인 게임 시장은 어떤 곳인가?약 30여 년 전에 초등학생이었던 동생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인싸’ 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에서 8KB 재믹스 CPC-50 게임기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덕분에 동생은 한국인이었음에도 현지 또래 아이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당시 현지 콘솔 게임 카세트는 세로 삽입이어서 우리는 새로운 게임을 빌리거나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에서는 했던 게임만 주구장창 했는데 어쩌면 그래서 더 귀하고 애틋했을지 모른다. 갑자기 왜 옛날 옛적 재믹스 타령이냐고? 세계 어디에서나 비교적 쉽게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게임이다. 음백장미2020-08-140
"아무도 안 만나줘요" 법잘알 엄친딸의 제로부터 시작하는 게임업계 생활"아무도 나를 만나주지 않아요" 멜봇 스튜디오 백장미 대표는 기자를 만나 하소연했습니다. 아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그녀는 한국 게임업계에서 완벽한 뉴비였습니다. 어렵사리 미팅을 잡아도 "또 연락 주겠다"라는 답변을 들었고, 기다려도 연락이 오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하네요. 백장미 대표는 법잘알 엄친딸입니다. 20대에 아르헨티나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30대 때는 해외 투자, 진출 컨설팅을 했습니다. 탄탄대로를 걷던 그녀는 40대 들어 옆길로 샜습니다. 게임 스타트업을 시작한 거죠. 팔고 싶은 게임이 재밌어보백장미2020-07-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