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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온라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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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 쓴 글이라 이하 존칭 생략합니다.

 

얼마 전 오픈 베타를 실시한 웹젠의 배터리 리뷰를 쓰겠다.

리뷰를... 쓰겠다... 라고는 했는데 그다지 쓸 게 없네--

이번 리뷰는 콜옵 경험자와 FPS 빠돌이의 입장, 두 가지에서 써보고자 한다.

1. 조선 워페어!

<... 이거면 설명 가능하지 않을까?>
 
FPS 빠돌이의 입장.
사실 조준해서 쏘는 게임이 콜옵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봐줄만 하다.
 
게임성 자체도 한국산 중에는 이런 게임이 없었다 뿐이지 그렇게 신선한 게임은 아니다.
 
확실히 콜 오브 듀티를 플레이 해보지 않은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FPS로 다가갈 공산이 크다.
 
콜옵 경험자의 입장.
좋은 게임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하지만 개발자가 무슨 의도로 이 시스템을 이렇게 만들었으며, 왜 그런 컨텐츠가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완료되어야만 원작보다 더 좋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콜옵에 있는 시스템들이 대부분 절차만 살짝 바꿔져서 들어가 있는 상태이긴 한데, 콜옵이 그 컨텐츠로 주는 재미를 잘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2. 온라인 게임이기에 가능한 것들
<경매장이라니....!!!!>
FPS 빠돌이의 입장
사실 경매장을 이용해 본 일이 없기 때문에(초반에 렙업 보상으로 아이템을 잘 주는 편) 이렇다저렇다 할 말은 없는데,
 
채팅창에서 가끔 '골드무기 작업방이요! 빨랑 오세여!'라는 식으로 소위 MMORPG 에서의 작업을 하는 유저들이 심심찮게 보였다.
 
대부분 다른 게임들이 기간제, 혹은 수리가 가능한 내구제 아이템으로밖에 풀고 있지 못하는데 비해 신선한 시도라고는 할 수 있겠으나 어뷰징에 대한 조치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콜옵 경험자의 입장.
콜옵에는 경매장 없으니까 패스.
 
3. 너무나도 좁은 레벨.
FPS 빠돌이의 입장.
진짜 맵이 코딱지만하다.
 
체감상으로 서든의 웨어 하우스보다는 조금 넓은 편인 것 같지만, 하도 인간이 많고 랜덤리스폰을 시켜놓다보니 존을 점거하고 싸우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어디에서 적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게 벌어지는데, 여기다 좁은 맵 덕택에(오브젝트가 오밀조밀한 탓도 있고.) 사거리가 매우 짧은 편이라 정신 못차리고 허덕대다가 죽는 경우가 왕왕 생겼다.
 
대칭형 맵과 고정 리스폰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한다면 조금 어지럽고 복잡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
근데 이렇게 맵이 좁은데도 130킬도 다 못하고 시간 제한으로 게임이 끝나는 걸 보면...
 
콜옵 경험자의 입장.
콜옵의 경우 투입되는 인원에 비해 맵이 굉장히 넓은 편인데, 우선은 총소리가 나는 지점은 맵에 표시가 되며, UAV가 빈번하게 날고, 아군 혹은 내가 공격한 적이 맵 상에 표시 되기 때문에 맵이 넓더라도 플레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 거점을 두고 순환이 되는 편이다.
 
게다가 조준 사격 시의 명중률이 매우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거리가 벌어져 있다 하더라도 교전이 가능한 상황이 나온다.
 
배터리의 경우 모든 맵에서 UAV를 입수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 다소 어려움이 있고(랜덤 리스폰 때문에 더하다.)고의인지는 몰라도 조준 사격 시의 명중률이 형편없기(...) 때문에 좁은 맵에서도 서로 못 맞추는 경우가 있었다.
 
이렇게 되면 사격을 제외한 다른 수단들(로켓포 등)에 익숙한 유저들이 초보들을 발라먹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4. 맵에 배치된 특수 무기.
<로켓 존나 쎔 ㅇㅇ>
FPS 경험자의 입장.
일반적인 CQB(Close Quater battle)기반의 게임들을 보면 대량 살상이 가능한 설치형 무기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배터리의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로켓포와 화염방사기, 그리고 거치형 기관총이라는 세가지 무기를 맵에 배치하였다.
 
결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켓 리젠되는 자리에 짱박혀서 애들 존나 죽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관총은 진짜 기관총 느님임.... 스나도 짜증나는데 여기저기서 로켓이랑 불꽃 쏘면 빡침.
콜옵 경험자의 입장.
콜옵의 런처 계열은 킬 스트릭 시 호출되는 항공기등을 견제하기 위해 많이 쓰이는데, 배터리에서의 로켓은 헬기보다는 대인용이다.
 
게다가 직사화기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헬기를 맞추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고, 주기적으로 맵에 리젠이 되다보니 로켓만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왕왕 보인다.(범위도 꽤 넓음)
 
화염방사기의 경우, 전방에서 불을 뿜으며 돌진해올 경우 의외로 불이 발사되는 지점을 냅다 쏴도 공격하는 사람이 잘 죽지 않다보니 약간 비합리적이라는 느낌도 있다.
 
거치형 기관총의 경우 데미지가 매우 강하며, 명중률도 훌륭한 편이라, 스나이퍼의 위협을 제외하면 꽤 수월하게 킬을 올릴 수 있다.
 
5. 총 쏘는 느낌.
FPS 빠돌이의 입장
사실 총을 쏘는 건지 마는건지 잘 모르겠음. 역시 총기 사운드는 아바가 짱.
콜옵경험자의 입장.
조준 사격 시의 반동이 콜옵보다 강한 편이라(M4의 경우 콜옵에서는 매우 반동이 낮은 총기) 컨트롤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사운드의 경우는 '빈약'한 수준인데, 타격 시 히트 마크와 킬 시 병뚜껑 따는 소리를 제외하면 타격감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6. 걱정되는 점
FPS 빠돌이의 입장
게임 자체는 신선하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족한 타격감과 컨텐츠만 보강하면 어느정도 매니아는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콜옵경험자의 입장
패키지로 발매되는 FPS의 경우, 진입장벽이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데, 이것은 다음의 관점에 기인한다.
 
자의로 FPS게임 패키지를 구매해 멀티를 즐기는 유저의 경우, '발리는 건 원래 그런 거야. 나는 준비가 됐다고.'라는 의식이 강하지 않은가 싶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이 다소 불합리하다거나, 초보자를 배려하지 않는다거나 하여도 어느정도 넘어가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돈이 아까워서일수도...)
 
온라인 FPS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의 경우, 총을 쏘는 행위 그 자체가 좋아서라기보다는 타인을 가학하는 재미로(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을 한다고 생각되는데, 배터리의 경우 그러한 재미를 주기 힘든 게임이 아닌가 한다.
 
사격을 하는 것 이외에 살상수단이 다수 준비되어 있고, 이러한 것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꽤나 다양한 방식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해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라이트 유저와 헤비 유저의 갭을 벌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오픈 시에 확보한 풀이 계속 유지될 것이며, 그 풀이 신규 유저를 갈아내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노림수가 콜옵과 같이 다소 하드코어한 성격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내는 것에 있었다면 괜찮겠지만,...
(사실 공짜로 할 수 있는 콜옵 짜가 이외의 의미가 있을까. 하던 콜옵 하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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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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