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꼬맹아. 배신자의 본보기를 보여야 해서.

(아니 머리 좀 굴려봐라.... 아무 말도 못하네)

(화살 푹)

(그냥 시체인 것 같다)

와 대장... 진짜 해버리네...

아니 그럴 줄은 몰랐는데 그걸... 음....

자자 다들 대장도 속 복잡할테니 비켜줍시다.

다들 나갔지?

야 피터. 빨리 일어나! 시간 없어!!

- 마취독으로 급소를 피해서 찌른거야. 네 여자친구는 포드에 감금해놨으니 그걸 타고 도망쳐.

- 아니 계획이 있으면 말 좀 해주고 하지 그랬어요!! 날 죽이는 줄 알았구먼!!

- 네가 좀도둑질만 안 했어도 이런 화살 푹찍 계획은 안 꾸미지!!

그냥 그때 확 먹잇감으로 던져줬어야 하는데, 어디서 살려준 사람에게 버럭대!

- 아 ㅅㅂ 또 그 소리야!

대장! 큰일났어요!

뭔놈의 토끼인지 족제비인지가 피터를 내놓으라고 우주선에 총질을 하면서 협박하는데

피터는 방금...

어....

생각보다 건강하구나.

크래글린 그게...음...

내가 화살을 좀 잘못 찌른 것...

- 씨바알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대장하고 나하고 같이 지옥으로 꺼지는거야!

- 야 빌어먹을 놈아. 내가 널 살려줬는데 이렇게 답하냐?!

- 아 그럼 이대로 라바저스에게 죽게요?

드디어 지구인 고기나 먹겠구먼 아주!

- 그러니까 그건 그냥 장난이었다고!!

....

알았으니까 이렇게 합시다.

대장은 피터를 한번 푹찍 하고, 살아있는 채로 배신자를 회뜨려고 천천히 작업중이었다. 그래서 피터는 비교적 무사한 상태였고

운 좋게 저 토끼가 피터를 달라는데 협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대충 이런 헛소리를 하면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어... 그.. 그런걸로 하죠. 

- 그.. 그렇지! 내가 이놈을 산 채로 회뜨려다가 아주!! 하하 다들 납득하겠어!

납득은 테이저페이스 그 전기면상 바보나 할 소리고.

우리 라바저스 다들 님들 육아일기 보는거 피곤해.

알았으니 저 일이나 해결해요 애아빠 나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