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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언레일드 시리즈는 이미 익숙한 이름이다. 선로를 직접 건설하며 열차를 목적지까지 운행시킨다는 독특한 콘셉트와 협동 플레이 특유의 긴장감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그런 언레일드의 후속작인 언레일드2: 백 온 트랙이 약 2년간의 앞서 해보기 기간을 마치고 6월 11일 정식 출시됐다. 스팀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2 버전까지 동시 발매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개발은 전작을 제작한 Indoor Astronaut가 맡았으며, 최대 8인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협동 철도 건설 게임으로 완성됐다. 한국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정가는 27,500원이다. 현재 스팀에서는 전작이 포함된 컬렉션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어 신규 유저라면 해당 상품을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입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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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레일드2의 기본 구조는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플레이어는 도끼와 곡괭이를 활용해 나무와 바위를 채집하고, 이를 제작 차량에 공급해 선로를 생산한다. 이후 끊임없이 전진하는 열차 앞에 선로를 설치하며 다음 정거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조작 자체는 매우 직관적이다. 채집과 운반, 선로 배치라는 단순한 규칙만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반면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열차 속도가 빨라지고 지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협업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이 같은 낮은 진입 장벽과 높은 협동 완성도가 시리즈가 꾸준히 스팀 협동 게임 추천작으로 언급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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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로그라이크 요소의 강화다. 전작이 하나의 경로를 따라 진행되는 구조였다면, 언레일드2는 스테이지 클리어 이후 다음 목적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난이도에 따라 획득 가능한 보상이 달라지며 상점, 슬롯머신, 랜덤 이벤트 등 다양한 특수 노드가 배치돼 매 플레이마다 다른 성장 루트를 경험하게 된다.
각 스테이지에는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퀘스트 시스템도 도입됐다. 특정 도구를 한 명만 사용하거나 제한된 조건 아래에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공 시 성장 재화인 볼트를 추가 획득할 수 있다. 맵 곳곳에 숨겨진 볼트 역시 탐색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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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한 재화는 열차를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작품에는 다양한 특수 객차가 추가되면서 전략성이 크게 향상됐다. 주변 자원을 자동으로 회수하는 수집차, 장애물을 공격하는 터렛차, 직선 경로를 관통하며 지형을 정리하는 어뢰차 등 수십 종의 객차가 마련됐다. 상황에 맞는 객차 조합을 구축하는 과정은 단순 협동 게임을 넘어 경영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재미를 제공한다.
열차 성장 시스템 역시 한층 확장됐다. 객차에 특수 능력을 부여하거나 기존 객차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필요 없는 칸을 제거하는 개조도 가능하다. 플레이 초반 소박했던 열차가 후반부 거대한 이동 요새로 발전하는 과정은 성장의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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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추가된 카트리지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플레이 도중 획득하는 헥스너트를 활용해 게임 시작 전 캐릭터에게 패시브 및 액티브 능력을 장착할 수 있다. 전작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성장 요소로, 멀티플레이 시 플레이어별 역할을 보다 명확하게 분담할 수 있게 해준다.
멀티플레이 완성도 역시 시리즈의 강점을 그대로 계승했다. 최대 8인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랜덤 매치메이킹과 비공개 방 생성 모두 가능하다. AI 봇을 활용한 솔로 플레이도 지원하지만, 여러 명이 역할을 나누며 분주하게 움직일 때 게임의 진가가 드러난다.
특히 참가 인원이 늘어날수록 자원 수급과 선로 건설 효율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반대로 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발 변수와 예상치 못한 실수 역시 또 다른 웃음 포인트로 작용한다. 실제 플레이에서는 게임 한 판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높은 몰입감을 보여준다.

정식 출시와 함께 적용된 1.0 업데이트 역시 상당한 분량을 자랑한다. 신규 생물 군계와 보스가 추가됐으며 새로운 객차와 카트리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도입됐다. 여기에 타임 어택 모드, 클래식 모드, 샌드박스 모드까지 추가되면서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종합적으로 언레일드2: 백 온 트랙은 전작의 검증된 협동 플레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로그라이크 성장 요소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후속작다운 진화를 보여준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접근성과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는 높은 중독성, 그리고 최대 8인이 함께 만드는 협동의 재미까지 갖춘 만큼 올여름 친구들과 함께 즐길 만한 협동 게임을 찾고 있다면 충분히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