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3일, 한반도의 역사를 뒤바꾼 거대한 파도가 게임 속 세상에서 다시 한번 요동치기 시작했다. 4월 28일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에 맞춰 정식 출격을 앞둔 신작 MMORPG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이 그 마지막 담금질인 파이널 테스트의 막을 올린 것이다.

이번 테스트는 4월 17일까지 단 4일간 진행되지만, 그 열기는 뜨겁다. 지난 2차 알파 테스트에서 쏟아진 호평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만큼, 역사 속 전장을 누비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과 PC 버전을 다운로드하기만 하면 누구나 '무사'가 되어 조선의 운명을 건 사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고증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진심이다. 게임은 마치 한 편의 대하사극을 보는 듯한 퀘스트 라인과 내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를 1592년의 한복판으로 안내한다. 특히 조선군은 한국어를, 일본군은 일본어를, 여진족은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며 지역 사투리까지 세밀하게 살려낸 풀 더빙은 몰입감을 정점으로 이끈다.

거북선의 압도적인 위용 앞에 경악하는 일본군의 모습이나, 실존 인물 '항왜 사야가(김충선)'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스토리는 게임 그 이상의 역사적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전투의 재미 또한 다채롭다. 지상전에서는 5명의 장수와 병기를 조합해 유닛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조작하는 RTS(실시간 전략) 특유의 손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거북선을 직접 지휘하는 해상 포격전과 적의 숨통을 조이는 저격전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특히 PC 버전에서는 배정된 단축키를 통해 더욱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해, 전략적인 승리를 거뒀을 때의 쾌감이 상당하다.

거상, 군주 등을 제작한 김태곤 사단의 작품답게 탄탄한 경제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필드에서 재료를 채집해 장비를 제작하고 이를 거래소에서 유통하는 일련의 과정은 게임의 생동감을 더한다. 이순신 장군은 낚시를, 권율 장군은 농사를 짓는 등 각 캐릭터의 특색을 살린 채집 기술은 전투 외적인 전략의 재미를 부여한다. 또한, 퀘스트만으로도 핵심 장수를 획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성장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파이널 테스트를 기념해 갤럭시 워치 8, 임진 뱃지 등 풍성한 경품을 내건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시나리오 100% 달성 인증이나 사전예약 참여를 통해 정식 출시 전 라스트 스퍼트를 올릴 기회다. 특히 파이널 테스트에 참여한 계정으로 정식 출시 때 캐릭터를 생성하면 10만 원 상당의 아이템과 함께 캐릭터명 선점 혜택까지 주어진다.

비록 짧은 테스트 기간이지만,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이 보여준 한국적 MMORPG의 가능성은 충분했다. 4월 28일, 거북선의 포성이 다시 울려 퍼질 그날을 기다리며, 아직 이 뜨거운 전장에 발을 들이지 못한 무사들이라면 지금 바로 조선의 반격에 동참해 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