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8일, 어비스디아가 조율사들을 위한 대규모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SSR 뱅가드 라라티나의 합류를 필두로, 그동안 유저들이 갈증을 느꼈던 전투 AI 로직 개선과 편의성 강화가 대거 포함되어 있어 콘텐츠 추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시 신규 캐릭터 라라티나다. 시건방진 천재 마도 공학자라는 설정답게 그녀는 방어 역할군임에도 불구하고 물리 방어력을 공격력으로 치환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선보인다.
특히 기본 지속 효과인 베니어 시스템을 통해 스킬을 강화하고, 적의 물리 대미지 내성을 깎는 동시에 아군 핵심 딜러에게 파격적인 최종 대미지 증가 버프를 부여하는 설계는 기존의 탱커 개념을 완전히 뒤흔든다.

전용 아티팩트 브라우니와 조합될 경우 방어력이 곧 치명타 대미지로 이어지는 만큼, 세팅이 완료된 라라티나는 전열에서 버티는 벽이 아닌 전장을 파괴하는 공격형 방패로서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투 시스템의 내실을 다진 점도 고무적이다. 그간 많은 조율사가 불편을 겪었던 비조작 캐릭터의 생존 문제와 근접 뱅가드의 소극적인 움직임이 이번 패치로 해결된다.
카메라가 추적하지 않는 캐릭터의 피격 피해를 대폭 감소시켜 파티의 안정성을 높였고, 근접 뱅가드들의 공격성을 강화해 자동 전투의 효율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실시간 카메라 시점 조작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이제 조율사들은 전장의 박진감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편의성 개선도 빼놓을 수 없다. 대장간의 장비 제작 수량을 최대 30개까지 확장하고, 성장 재화 선택권을 인벤토리에 들어가지 않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적화한 점은 고질적인 피로도를 크게 줄여줄 요소다.
또한 마을 배치 없이도 친밀도 관리가 가능해진 점이나, 라피스, 루비 등 주요 캐릭터들의 친밀도 MAX 일러스트가 추가된 부분은 수집형 RPG로서의 본질적인 재미를 한층 강화한다.

이외에도 신규 시즌 이벤트 납치 감금 집안일?!과 어비스 인베이더 시즌2 블레이드 팬서 개최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아레나 전투 시간 단축과 대기 시간 감소는 유저들의 빠른 순환을 도와 게임 전반의 템포를 경쾌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캐릭터의 출시와 더불어 유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개발진의 의지가 엿보이는 만큼, 새로운 메타를 준비하는 조율사들에게 설레는 소식이 될 것이다.
